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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스테이크 맛집 버닝스톤 주말에도 런치메뉴 되는 곳

2021. 12. 17. by 세싹세싹

버닝스톤 스테이크 하우스

 대치동에 가성비 좋은 스테이크 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게 된 버닝스톤 스테이크하우스, 가성비도 좋고, 맛있는 곳이라고 해서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왔다.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한 날, 가서 보니 대치동의 학원가에 위치한 곳이었다. 학원가라서 그런지 우리가 방문한 주말에는 오히려 다른 곳에 비해 한산한 느낌이었다.

버닝스톤_스테이크하우스

 

 

 버닝스톤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는 건물에도 학원들이 많이 있었다. 얼핏 봐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 규모도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였다.

버닝스톤_테이블

 원래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지만 다행히 자리가 있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이곳에 방문할 때 예약은 꼭 하고 오셔야 한다. 매장 규모가 큰 편이 아니라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도 힘들고, 워낙 인기 있는 집이기 예약이 많이 차있다.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어서 그냥 돌아갈 수도 있다.

버닝스톤_내부

 버닝스톤의 내부 모습이다. 어두운 색 벽돌로 벽을 꾸며놓고, 조명의 조도도 낮춰 차분한 느낌의 인테리어였다. 4인석 테이블 반대편에는 우리가 앉은 테이블과 같은 2인 테이블 몇 개가 놓여있었다. 

메뉴판

 이제 본격적으로 메뉴판을 살펴볼 차례, 1999년 서래 마을에서부터 운영을 해오셨다니, 정말 오래된 맛집이었다.

시그니처메뉴

 메뉴판 처음에는 시그니처 스테이크 메뉴들이 있었다. 뒤 편에 있는 런치, 디너에 비해 비싼 스테이크였다. 오늘은 런치 메뉴를 먹으러 온 거라 패스했지만, 다음에 오면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도 먹어보고 싶다. 

런치디너메뉴

 뒤 편에 있는 런치와 디너 메뉴이다. 이곳의 특징은 주말에도 런치메뉴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다들 아시다시피 런치메뉴는 평일에만 운영하는 곳은 많은데 그 부분이 맘에 들어서 더 오게 된 것도 있었다. 

 이 중에서 우리가 고른 것은 칠리 스테이크와 홍콩 스파이시 스테이크였다.

사이드메뉴

 음료와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이다. 와인 한잔도 메뉴에 있었다.

베스트메뉴

 벽에 베스트 탑6탑 6 메뉴가 적혀있었다. 결정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만한 좋은 추천이었다. 이번엔 칠리 스테이크를 먹어봤으니 다음엔 다른 탑 6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었다.

 

주문메뉴

옥수수수프

 주문하고 나니 먼저 수프를 가져다주셨다. 우리가 먹은 수프는 옥수수 수프였다.

옥수수스프

 옥수수 알갱이가 중간중간 씹혔는데, 진짜 옥수수를 갈아 만든 느낌이라 좋았다. 너무 달지도 않고 맛있게 먹었다.

샐러드

 다음으로 샐러드가 나왔다. 작은 마늘빵 두 개도 같이 나와서 샐러드와 함께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키위 소스를 뿌려주셨는데, 상큼하고 맛있었다. 

홍콩스파이시스테이크

  먼저 홍콩 스파이시 스테이크가 나왔다. 생각보다 숙주가 많이 나와서 얼핏 보면 스테이크가 아닌 비주얼이다.

스테이크

 숙주를 들어내면 이렇게 안 쪽에 있는 스테이크가 보인다. 스파이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스도 매콤해 보였다.

칠리스테이크

 내가 주문한 칠리 스테이크이다. 가장 기본적인 느낌의 스테이크 같았다. 이 스테이크도 역시 칠리소스가 들어가 매콤한 맛이 느껴질 것 같았다.

스테이크

 먼저 홍콩 스파이시 스테이크부터 먹어보았다. 아삭아삭한 숙주도 함께 먹으니 식감이 더 살아나는 것 같았다. 소스도 맛있고, 고기 맛도 좋았다. 두 가지 스테이크 모두 매콤한 맛이지만 기본 베이스가 달라서 그런지 소스 맛에 차이가 있었다.

고기단면

 미디엄으로 잘 구워진 칠리스 테이크,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어봤다. 역시 맛있는 스테이크였다. 칠리소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맘에 드실 메뉴이다.

스파게티

 사이드로 나오는 파스타도 먹어봤다. 사실 스테이크만 먹으면 양이 적을 수 있는데, 이렇게 파스타까지 나오니 양이 푸짐했다. 파스타는 오일 파스타였는데, 스테이크의 맛을 헤치지 않는 느낌이라 좋았다.

감자무스사이드메뉴

 감자 무스와 곁들여서 나오는 야채도 맛이 좋았다. 특히 감자 무스가 부드럽고 맛있었다.

버섯

 노란색 머스터드 소스를 바른 구운 버섯도 맛있었다. 사이드로 다양한 메뉴들이 나오는 것도 정말 맘에 들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낸 스테이크, 직원 분이 오셔서 디저트가 나가도 되는지 물어보셨다. 저렴한 가격의 스테이크에 디저트까지 나온다니 정말 좋았다.

 디저트는 크림브륄레와 망고 푸딩이 있다고 하셨다. 우리는 각자 하나씩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디저트

 아래쪽이 내가 주문한 크림브륄레, 위쪽이 망고 푸딩이었다.

크림브륄레_망고푸딩

 작고 귀여운 사이즈의 푸딩이었다. 하나씩 집어서 먹기 시작했다. 

크림브륄레_망고푸딩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브뢸레의 맛이 참 좋았다. 남편의 망고 푸딩도 상큼한 맛이라, 마지막에 디저트로 먹기 좋은 메뉴였다. 각자 자기 것이 더 맛있다고 말하며 만족스럽게 먹었다. 둘 다 맛있기 때문에 두 가지 디저트 중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될 것 같다.

 

 

총평&위치

 남편 지인 분의 추천으로 가게 된 곳인데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왔다. 멀리 대치동까지 온 보람이 있었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으니 위치만 더 가까우면 더 자주 오고 싶은 곳이다. 참고로 주차는 도곡초등학교 공영주차장에 하고 왔다. 주말에도 주차 가능하니 가실 때 참고하시기 바란다. 연말에 갈만한 스테이크 집을 찾는 분이 있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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