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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오래된 맛집 추천 야구장농원 오리진흙구이

2021. 12. 29. by 세싹세싹

야구장 농원

 식구들과 연말이 되면 자주 찾았던 맛집 야구장 농원, 이제는 연말에 안 가면 섭섭한 느낌마저 드는 곳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방문했는데, 늘 갈 때마다 맛있게 먹고 오는 곳이라 꼭 소개해 드리고 싶었다. 

카운터

 워낙 오래된 맛집이라 식당에 들어서면 유명인들의 사진이 많이 걸려있다. 그것도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사진들이 많았다. 오징어 게임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이정재 님의 젊은 시절 사진도 볼 수 있었고, 그 밖에도 정말 많은 사진이 있었다. 방문하시게 되면 재미 삼아 한번 찾아보시길 바란다. 

야구장농원카운터

 TV에서도 여러차례 방영되었던 곳, 제일 최근에는 런닝맨에서도 왔다 갔다고 한다.

 

 

내부모습

내부

 야구장 농원의 내부 모습이다. 먼저 넓은 홀에 테이블 좌석이 있다.

내부모습
내부공간

  내부에서도 오래된 맛집의 느낌이 물씬 난다. 가운데 있는 어항도 예전 할머니 댁에서 본 것 같은 정겨운 느낌이다.

좌식테이블

 안 쪽에는 좌식으로 된 테이블도 있어 원하는 곳으로 선택할 수 있다. 추운 겨울엔 따뜻한 바닥 자리도 좋을 것 같다.

메뉴판

 야구장 농원의 메뉴판이다. 오리로 된 요리가 주를 이루는 곳인데, 이 중에서 우리가 자주 먹는 요리는 오리 진흙구이이다. 이번에도 미리 예약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아 앉았다.

 

 

오리진흙구이

나온메뉴

 미리 주문을 해서 금세 식탁이 차려졌다. 가운데 오리 진흙구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반찬들이 나왔다.

진흙오리구이

 가운데는 주인공인 오리 진흙 구이가 자리 잡았다. 보기보다 커서 네 사람이 먹기에도 충분했다.

샐러드

 상큼한 참깨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도 맛있었다. 함께 나오는 반찬 모두 맛깔나게 만들어 주셨다.

깻잎짱아찌

 오리랑 싸 먹으면 찰떡인 깻잎 장아찌도 있었다.

양파소스

 이제 오리를 먹기 전에 준비할 것이 있다. 앞접시에 양파 소스를 적당히 부어 놓고,

양파와야채

 양파와 야채를 넣고 잘 버무려 준다. 이제 세팅이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오리고기

 진흙 속에서 푹 익어서 야들야들한 오리고기 속살, 먼저 한점 떼어서 먹어봤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오리다리

 오리 다리도 하나 뜯어서 먹기 시작했다. 뼈와 살이 저절로 분리되는 다리, 딱 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오리껍질

 오리 껍데기도 적당히 바삭한 느낌으로 잘 구워졌다. 이렇게 구워 먹는 닭껍질과 오리 껍질은 정말 맛있다.

깻잎쌈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깻잎에 싸서 먹어도 참 맛있다. 이렇게 고기를 먹다 보면 오리 안쪽에 있는 밥이 보이기 시작한다.

영양밥

 아몬드 같은 견과류도 들어있고, 몸에 좋은 건 다 넣은 것 같은 잡곡밥이 안에 들어있다. 

밥

 오리기름이 들어가서 그런지 더 고소하고 맛있는 밥, 윤기도 좔좔 흐르는 것이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잔치국수

 마지막 마무리로 잔치국수도 두 그릇 주문했다. 멸치육수 내는 비법이 따로 있으신지 국물이 정말 진하고 맛있는 잔치국수다.

잔치국수면발

 면발 집어서 호로록 먹다 보니 어느새 다 먹어버렸다. 잔치국수까지 맛있는 야구장 농원, 반찬부터 후식 식사까지 다 맛있게 먹었다.

커피머신

 마지막 마무리로 커피까지, 취향 껏 밀크커피와 아메리카노로 골라서 한잔씩 마시니, 포만감이 밀려왔다.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총평&위치

 연말마다 오는 곳이라 익숙해 질만도 한데, 먹을 때마다 맛에 감탄하고 가는 야구장 농원이다. 평소 오리고기 냄새에 민감해서 다른 오리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만은 예외이다. 조금 외진 곳에 있어서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이지만 드라이브 삼아 와서 가족모임 하기 좋은 곳이다. 참고로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 걱정은 없는 곳이다. 야구장 농원은 특히 어른들도 좋아하실 만한 곳이라 가족모임 장소 찾는 분들 계시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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