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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어머님이 해주신 밀푀유 나베 진수성찬이 따로 없네~!

2021. 12. 20. by 세싹세싹

어머님의 정성이 들어간 밥상

  아버님 생신과 내 생일이 몰려있는 연말, 어머님이 맛있는 음식을 해주신다고 해서 시댁에 가게 되었다. 매년 생일마다 진수성찬을 차려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 들면서도 이번엔 어떤 음식을 해주실지 기대가 되었다. 

밀푀유나베

 시댁에 도착하니 벌써 음식 준비를 다 해 놓으신 어머님, 이 날의 메인은 밀푀유 나베였다. 소고기, 버섯, 청경채, 배추 등등 각종 각종 재료들을 차곡차곡 쌓아서 만드는 나베, 꽃 모양처럼 정말 예뻤다.

 

 

청포묵

 그 외에 다른 반찬도 정말 많이 준비해 놓으셨다. 먼저 청포묵도 만들어 주시고, 

굴무침

 싱싱해 보이는 굴로 굴무침도 만드셨다.

잡채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잡채까지 만들어 주신 어머님,

잡채

 모두 어머님의 정성이 느껴지는 음식들이라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느낌이었다. 

모둠회

 여기에 더해 우리가 마트에서 사온 회까지 더해졌다. 아버님이 회를 좋아하시기도 하고, 맛있어 보여서 한 접시 사 왔다.

회

 연어, 참돔, 광어가 들어있는 구성이었는데, 살도 두툼하고 싱싱해 보였다.

밀푀유나베와회

 밀푀유 나베와 회의 조화, 보기만 해도 행복해졌다. 

 

 

방어회방어회

 밀푀유 나베를 끓이는 동안 먼저 회부터 먹기로 했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좋았던 참돔, 부위별로 맛이 조금 달랐는데 둘다 맛있었다.

연어회광어회

 연어랑 광어도 씹는 맛이 좋고 모두 맛있었다. 

굴무침

 어머님이 만드신 굴무침도 한 입, 양념 맛도 정말 좋고, 굴이 싱싱해서 맛있었다.

밀푀유 나베

밀푀유나베

 이제 밀푀유 나베가 익어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다.

끓이는중

  보기만 해도 군침이 되는 비주얼이다.

밀푀유나베_먹기한우와야채

 적당히 덜어서 먹기 시작했다. 한우로 만든 밀푀유 나베는 역시 맛있었다. 거기다 국물은 따로 사태를 넣고 우려내셔서 더 깊은 맛이 났다. 육수에 정성이 들어가니 확실히 달랐다. 일반 샤부샤부 집에서 먹는 국물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만두손만두

 이 국물에 만두도 넣고 끓이면 맛있을 것 같아 어머님이 만들어 두셨던 만두도 넣었다. 역시 진한 고기 국물과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디저트 레드벨벳 케이크

투썸_레드벨벳

 밥을 다 먹고 난 다음 당장은 배가 불러서 더 이상 아무것도 먹지 못할 것 같았다. 한침 쉬었다가 배가 좀 꺼져서 투썸에서 사 온 레드 벨벳 케이크를 먹기 시작했다. 오는 길에 케이크를 한번 엎어서 이런 모양이다. 다행히 위에 블루베리만 좀 떨어져서 떨어진 것만 다시 올렸다. 물론 떨어진 흔적들까진 지우지 못했다.

레드벨벳

 층층이 쌓인 크림치즈와 빵이 맛있었던 레드 벨벳 케이크, 역시 투썸 플레이스 케이크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오늘의 대장정을 마쳤다. 정말 제대로 코스요리 먹고 온 느낌이었다. 

 

 

 늘 이렇게 정성껏 음식을 해주시는 어머님이 감사한 마음이다. 어머님만큼 솜씨가 없는 나는 오늘도 그저 맛있게 먹어드리는 것 밖에 못했다. 늘 맛있는 음식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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