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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연천 가볼만한 곳 재인폭포

2023. 8. 16. by 세싹세싹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유네스토지정공원

 연천에 있는 재인폭포에 다녀왔다. 시원한 물줄기가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곳이었는데, 주변환경도 좋고 데크 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둘러보기도 좋은 곳이었다. 무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유역, 재인폭포는 그만큼 지질학적 가치를 가진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가보니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폭포의 모습이 정말 멋지기도 했고,.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기도 좋았다.

 

 

폭포 가는 길

둘레길

 재인폭포 인근에는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고 근처에 조성된 데크길로 가보았다. 안내지도가 간단하게 그려져 있어 현재 위치와 폭포 주변 시설을 간단하게 볼 수 있었다. 폭포 아래 쪽에는 광장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거기서부터 데크길을 따라올 수 있었다. 날이 덥지 않은 날은 그 위치에서 걸어 올라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재인폭포가는길

 최근에 데크 길을 조성한 것 같았는데, 안내 표시도 잘 되어 있고, 편하게 산책하기 좋았다. 가는 길에 정원도 꾸며져 있고,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었다.

암석정원

 가는 길에 만난 암석정원, 시대별로 조성된 암석들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이었다. 이 곳이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곳이라 이렇게 조성해 놓은 것 같았다.

암석

 각 시대별 암석들의 종류와 이름이 쓰여있어 구별하기 좋았다. 암석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좀 더 흥미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푸드트럭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도 배가 고픈 상태라 푸드 트럭이 모여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먼저 와 보았다. 커피와 옥수수를 파는 곳부터 추러스, 핫도그를 파는 곳까지 생각보다 많은 트럭이 있었다.

푸드트럭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핫도그와 다방커피, 이렇게 더운 날에는 달달한 커피가 좋을 것 같아 다방커피로 주문해 보았다.

핫도그

 핫도그 위에 얹어주는 소스와 야채가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는데, 피클을 잘게 다진 거에 직접 만든 소스를 버무리신 것 같았다. 다방커피는 진하고 달달해서 더운 날 폭포를 구경할 힘이 나게 했다. 

 

 

재인폭포

선녀탕가는길

 이제 본격적으로 폭포를 구경할 차례, 우리는 먼저 위 쪽에 조성되어 있는 선녀탕부터 둘러보기로 했다.

선녀탕

 작은 웅덩이가 조성되어 있어 정말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기 딱 좋았을 것 같은 크기였다. 거기다 물도 정말 맑고 깨끗했다.

선녀탕폭포

 선녀탕에 조성된 작은 폭포는 나중에 재인폭포처럼 커지게 될 거라고 한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테지만 말이다.

이용안내

 재인폭포 근처에 다다르니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데크가 있어 좀 더 가까이 가보기로 했다. 폭포 근처로 내려가는 길은 낙석우려가 있어 이용시간이 10시 30분에서 16시 30분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재인폭포

 데크 길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 보았다. 밑에서 보는 출렁다리의 모습도 멋졌고, 저 멀로 보이는 폭포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 예전에는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안전 상의 이유로 이 정도 거리에서 폭포를 감상할 수 있었다.

출렁다리

   마지막으로 재인폭포 관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출렁다리를 가보았다. 꽤 긴 길이의 다리였다.

다리아래

 다리 중간에는 이렇게 뚫린 부분이 있어 바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보니 정말 아찔한 높이였다.

폭포

 출렁다리 중간에서 바라본 재인폭포, 길게 뻗은 폭포와 폭포 아래 초록색으로 보이는 웅덩이가 시원하고 보기 좋았다.

재인폭포

 물 색깔이 어쩜 이렇게 에쁜지 자꾸 보게 되었다. 거기다 주변 절벽에 조성된 주상절리도 정말 신기했다. 보통 제주도 같은 바다에서 많이 보던 주상절리를 이런 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총평 & 위치

재인폭포는 근래 보았던 자연 풍경 중 최고로 멋진 장소였다. 이렇게 쭉 뻗은 폭포를 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주변 환경도 멋지고, 가는 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다니기도 어렵지 않으니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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