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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영덕맛집 대게천국 맛있는 대게 먹으러 오세요!

2022. 10. 13. by 세싹세싹

영덕대게

대게천국

 얼마 전 가족행사로 지방에 다녀오는 길에 영덕에 들르게 되었다. 영덕이라는 곳 자체를 정말 오랜만에 가봤는데, 예전과 많이 달라지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배들도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그 앞에 늘어선 대게 집도 여전히 많았다.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맛집을 찾아보다가 대게천국이라는 곳에 오게 되었다. 

 

 

대게천국 내부

수조

 먼저 대게집에 들어가기 전에 수조에서 고르는 과정이 필요했다. 대게의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 주문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우리가 방문했던 때는 9월이라 박달대게밖에 없었는데 금어기가 풀리는 10월부터 영덕대게도 판매한다고 한다. 지금이 영덕에 대게 먹으러 가기 딱 좋은 때이다.

식당내부

식당 내부로 들어와 2층으로 올라왔다. 아직은 대게 철이 아니라서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았다. 

스끼다시

 먼저 스끼다시 종류가 나왔다. 회 부터 샐러드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오는 것 같았다. 주변에 대게집 밖에 없으니 스끼다시를 맛있게 하는 것이 식당운영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 같았다. 

곁들이찬

회와 낙지도 있었는데 신선한 느낌이었고, 샐러드같은 메뉴도 상큼하니 맛이 괜찮았다.  

스끼다시메뉴

 대게 다리를 꽂아 넣은 와플 등등 평소 잘 보지 못했던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다. 찬들이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 보는 재미도 있었다.

꼴뚜기 꼬치

 올리브와 꼴뚜기가 꽂혀있는 꼬치라니 조합이 신선했다. 쫄깃쫄깃 씹는 맛이 좋았다.

회무침

 회무침도 새콤달콤 맛있어서 입맛을 돋구워주는 느낌이었다. 스끼다시들을 먹고 나니 대게 맛은 어떨지 점점 기대가 되었다.

대게찜

대게

 드디어 기다리던 대게찜이 나왔다. 대게 안에 있던 내장은 조금 남겨 두어서 살을 찍어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집게살

 먼저 집게살부터 내장에 찍어서 먹어봤다. 고소한 내장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었던 집게살, 대게 집게가 두 개밖에 없는 게 아쉬운 맛이었다.

 

 

대게다리

 통통하게 살이 오른 다리, 살도 부드럽고 맛있었다. 박달대게가 엄청 크진 않아서 먹다보니 금방 없어졌다.

볶음밥

 대게를 먹고나면 빠질 수 없는 볶음밥도 나왔다. 대게 내장을 넣고 볶아 노르스름 맛있어 보였다.

볶음밥

 고소하고 맛있는 대게 볶음밥, 김과 깨도 팍팍 넣어주셔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대게라면

 대게요리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바로 대게라면이었다. 대게를 넣고 끓인 시원한 국물에 라면을 넣어서 끓여먹으니 맛있을 수 밖에 없었다.

라면

 매콤하고 시원한 라면까지 먹고 나니 배부르고 만족스러웠다. 역시 어떤 국물요리든 라면이 들어가면 다 맛있는 것 같다.

 

 

총평 & 위치

영덕

 마지막으로 2층에서 바라본 영덕의 모습이다. 항구에 늘어선 배들이 정겨운 느낌이었다.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좋은 경치를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10월인 지금부터 영덕대게가 잡히는 시기이니 여행도 할 겸 영덕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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