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할매떡볶이
갑자기 분식집이 먹고 싶어서 찾아간 우리할매 떡볶이 구파발점, 우리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가보았는데 기대보다 맛있게 먹어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다. 자극적인 떡볶이 맛이 아닌 옛날 학교 앞에서 팔던 떡볶이 맛이라 좋았다. 특히 옛날 스타일의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마음에 드실만한 곳이었다. 앞으로도 분식이 먹고 싶은 날이면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식당 둘러보기
들어오니 깔끔한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고, 잘 꾸며져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가게 앞 쪽으로는 공원이 있어 나무가 보이는 것도 좋았다.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떡볶이라는 문구가 벽에 걸려있었다. 떡볶이를 담은 그릇도 옛날 분식집에서 쓰던 그 모양 그대로였다.
카운터 앞 쪽으로 메뉴판도 있었다. 아무래도 세트 메뉴가 여러 종류를 먹기 좋을 것 같아 주문하기로 했는데, 가격은 14,500원이었다.
주문은 카운터에서 해도 되고,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도 있었다. 빠르게 주문하기 위해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했다.
주문하면서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예를 들면 떡은 가래떡이나 밀떡 중에 택할 수 있었고, 순대도 간, 내장 섞는 옵션 등등 다양했다. 매운맛의 정도로 조절할 수 있었다.
주문하면서 쿨피스도 하나 추가로 주문했다. 주문하고 바로 냉장고에서 가져가는 시스템이었는데, 캔에 담겨 있는 쿨피스는 처음 보는 것 같아서 신기했다.
주문 메뉴
드디어 주문한 세트메뉴가 나왔다. 떡볶이, 순대, 어묵과 튀김까지 골고루 먹을 수 있어서 맘에 드는 구성이었다. 간장이나 소금, 앞접시 등은 셀프바를 이용해 직접 가져올 수 있었다.
순대는 내장을 넣는 옵션으로 선택했는데, 내장 종류도 골고루 나오고 양이 푸짐해서 마음에 들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 볼 차례, 떡볶이는 밀떡으로 선택했는데, 역시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다. 국물이 특히 맛있어서 순대나 튀김등을 찍어 먹기도 좋았고, 국물 양이 넉넉해서 부족하지 않은 점도 좋았다.
튀김 종류는 김말이, 만두, 튀긴어묵, 튀긴야채가 있었는데, 모두 맛있게 먹었다.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어 그냥 먹어도 좋았고, 떡볶이 소스와 먹어도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오뎅, 일단 오뎅 국물부터 먹어보았는데, 깊고 시원한 맛이라 마음에 들었다. 어묵도 역시 맛있게 잘 먹었다.
총평 & 위치
오랜만에 제대로 된 옛날 떡볶이를 먹은 느낌이라 좋았다. 진짜 할머니가 해주신 것 같은 떡볶이 맛이라 자극적이지 않은 것도 맘에 든다. 앞으로 분식이 먹고 싶은 날이면 무조건 이곳 우리할매떡볶이 방문하게 될 것 같다. 구파발 근처에 떡볶이 맛집을 찾는 분이 있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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