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가 오랜만에 집에 놀러 왔다.
남편이 집에 올 때까지 놀다가
셋이서 갑작스럽게 가게 된 드라이브~!
이 조합으로 노는 건 참 오랜만이다.
남편과 만나기 시작할 때 제일 먼저 소개해 준 사람이
이 언니라(그 만큼 절친 ㅋㅋ) 처음 만났던 날 생각도 났다.
갑자기 정해진 드라이브의 행선지는 난지한강공원~!
한강공원에 왔으면 일단 편의점부터 들려줘야 한다. ㅎㅎ
날이 좋아지면서 한강공원을 찾는 사람이 꽤 많았다.
편의점에 온 이유는 바로 이거 때문~!
한강공원에 온 이상 라면은 먹어줘야 한다~!
라면 조리기에서 해 먹는 라면이 정말 맛있다는 건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듯 ㅋㅋ
사람이 끓이면 물 넣는 양도 다르고
끓이는 시간도 매번 달라져
맛이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걸 이용하면 정해진 양과 정해진 시간에 딱딱 맞춰서
최상의 라면을 끓일 수 있다. ㅋㅋ
짠 완성된 라면~!
조리법에 맞게 계란도 딱 넣어주고~
엄청 먹음직스럽게 잘 되었다.
이제 라면과 주전부리를 들고 한강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럴 때 진가를 발휘하는 트렁크 속 잠자고 있던 돗자리~!
얼마 전에 오랜만에 꺼냈다가
잃어버린 줄 알았던 물건을
돗자리 가방에서 찾기도 했다. ㅋㅋㅋ
짠 이건 내가 마신 커피 ㅋㅋ
낮은 돌담 같은 게 있어서 올려놓고 사진 찍기고 좋고
등에 기대기도 좋았다.
명당자리로 잘 잡음 ㅋㅋ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날씨~^^
선선한 바람도 불어와 기분이 참 좋았다.
밤이 깊어가면서 사람들이 점점 줄어갔다.
우리도 슬슬 일어날 차례~
오랜만에 좋은 사람들과 모여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
이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면서
코로나도 잠잠해지는 것 같고
더 자주 나와야지 싶었는데....
이 사태가 완전히 끝날 때까진 계속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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