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돈가스 은평점
오랜만에 홍익돈가스 은평점에 방문했다. 예전에 가족들이랑 종종 가던 곳이었는데, 한 동안 발길이 뜸했던 곳이었다. 가끔 왕돈가스가 먹고 싶은 날 오던 곳인데, 이 날 돈가스 생각이 와서 남편이랑 가보게 되었다. 오랜만에 가도 여전히 맛있었던 홍익돈가스, 해물볶음우동도 이번에 처음 먹어 봤는데, 맛이 괜찮아서 추천드리고 싶었다.
식당 내부 둘러보기
안으로 들어오니 평일 조금 이른 저녁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원래 주말에 자주 왔었을 때에는 사람이 늘 많아 대기를 해야했는데, 이번엔 원하는 자리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깨끗하게 잘 정리된 내부, 테이블도 잘 정돈되어 있었다. 사람이 별로 없을 때에는 둘이 왔을 때 4인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창가 쪽 자리는 이미 앉아 있는 사람들이 몇명 있었다. 북한산과 은평 뉴타운 사이에 위치한 곳이라 주변에 공원도 많고 풍경이 좋아서 맘에 든다.
어떤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인기메뉴판이 있어서 살펴보았다. 역시 1위는 예상대로 왕돈가스였다.
2위에 해물 볶음우동이 있길래 한번 주문해 보기로 했다. 거기에 돈가스 정식을 주문했는데, 생선가스와 작은 우동도 나오는 메뉴였다. 돈가스 정식은 12,500원 해물 볶음 우동은 11,900원이었다.
주문 메뉴
먼저 돈가스가 나왔다. 나오자마다 돈가스부터 썰어 주고, 하나씩 집어서 먹기 시작했다. 역시 양이 많아 푸짐한 느낌이다.
오랜만에 먹는 왕돈가스, 소스 맛도 좋고, 여전히 맛있었다. 소스가 모자라지 않도록 넉넉히 부어서 주시는 것도 좋았다.
생선가스도 먹어 보았는데, 상큼한 소스맛이 좋았고, 생선 살도 부드러워서 마음에 들었다.
소우동도 국물 깔끔하고 맛있었다. 혼자 와서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고 싶을때 주문하기 딱 좋은 메뉴 같았다.
이어서 해물 볶음 우동도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순한 맛이라 맵지 않은 버전이었다.
큰 오징어도 들어있고, 게와 새우까지 들어있어 제대로 된 해물 볶음 우동 느낌이었다.
오징어와 새우 모두 크기가 큼직해서 마음에 들었다. 큰 새우 하나는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면을 집어서 먹어보니, 면에서 불 맛이 확 느껴졌다. 불 맛과 소스 맛이 해물과 잘 어울려서 맛있게 잘 먹었다. 면발도 쫄깃하고 맛있었다.
총평 & 위치
오랜만에 방문한 홍익돈가스는 여전히 추억 속의 맛집 느낌 그대로였다. 두툼한 돈가스도 맛있었고, 이번에 처음 먹어 본 해물 볶음 우동도 맛있게 먹어서 만족스러웠다. 가족들과 가볍게 외식할만한 곳 찾는 분이 있다면 북한산 근처라 경치도 좋고, 맛도 좋은 홍익돈가스 다녀오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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