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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우리부부 합작요리 호두파이 만들기~!

2020. 10. 1. by 세싹세싹

오늘은 오랜만에 집에서 베이킹한 이야기~!

추석 연휴 기간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남편과 함께

호두파이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오늘만큼은 힘을 모아서 만든 합작 요리~! ㅋㅋ

먼저 호두파이 만드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밑에 파이부분과 위에 올라갈 필링 부분을

따로 준비를 해줘야한다.

일을 나눠서 반죽 부분은 남편이 담당하고

내가 위에 필링 부분을 만들었다.

재료 소개를 하자면

먼저 반죽 부분에는 박력분 180g, 버터 100g, 소금 약간, 계란 노른자 1개, 물 약간

필링에는 호두 100g, 계란 2개, 버터 30g, 설탕 30g, 올리고당 150g, 계피가루 1티스푼

각각 들어가는 재료를 따로 준비를 해줘야 하는데

처음에 헷갈려서 망칠뻔했다. ㅎㅎㅎ

필링 만드는데 반죽 재료 넣고 섞을 뻔...

먼저 반죽 부분 만드는 과정~! 

반죽에 들어갈 박력분은 체에 잘 쳐서 넣어주고~!

계란 노른자, 버터, 소금을 넣고 잘 반죽해주면 된다.

찰기를 주기 위해 물도 조금 넣어준다.

이렇게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서 완성~!

이 반죽은 30분 동안 냉장고에 넣어둔다.

남편이 반죽을 만드는 동안

나는 파이에 올라갈 필링을 만들었다.

설탕과 올리고당, 버터를 넣고

이 날을 위해 사둔 계피가루도 넣어준다 ㅎㅎ

이때 좀 아쉬웠던 것이

버터를 좀 녹여놨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섞기가 너무 어려웠다.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녹인 다음 넣길 추천드린다.

그리고 오늘의 핵심 메뉴 호두를 준비해준다.

호두는 그냥 넣어도 되지만 끓는 물에 살짝 데쳤다가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려준다.

그러면 더 바삭바삭한 맛을 살릴 수 있다.

필링 재료들을 섞는 중 ㅎㅎ

버터가 잘 안 녹아서 기계의 힘을 빌렸다. ㅎㅎ

30분 정도 지난 후 반죽을 꺼내 준다.

처음엔 밀대로 쭉쭉 밀어서 타르트 팬에 올리려고 했더니

도마에 달라붙어서 뗄 수가 없었다. ㅎㅎ

그냥 적당히 편 다음 타르트 팬에 올리고

손으로 잘 눌러줬다.

이번에 장만한 분리형 타르트팬 ㅎㅎ

밑에 판을 들어 올리면 옆부분이 바로 분리되어서 쓰기 편하다~!

손으로 꾹꾹 눌러서 펴주는 중~!

남편이랑 번갈아가면서 쭉쭉 잘 펴줬다. ㅎㅎ

바닥이 부풀어 올라 필링이 넘치지 않도록

 구멍을 콕콕 찍어준다. ㅎㅎ

호두를 골고루 펴 놓고 준비해 놨던 필링을 부어준다.

음 버터가 제대로 안 녹아서 모양이 좀 그렇다. ㅎㅎ

어쨌든 예열해 놓은 광파오븐으로 고고~!

170도에 넣고 40분 정도 돌리면 된다고 해서 해봤더니

40분으로는 다 익지 않았다.

추가로 10분 정도 돌렸더니 완성된 호두파이~!

젓가락으로 찔러서 묻어 나오는 게 없고,

반죽 부분이 단단해졌으면 완성된 거다.

짠~ 긴 시간 공을 들여 만든

호두파이 완성이다~!

버터가 안 녹아서 그랬는지 ㅎㅎ

위에 부분 모양이 좀 맘에 들지 않았지만

첫 시도 치고 괜찮은 것 같았다.

조심스레 타르트 팬을 분리하고 한 조각 잘라봤다.

이렇게 담아 놓으니 그럴싸한 호두파이~!

위에 모양은 좀 아쉬웠지만 맛은 정말 좋았다~!

계피향도 나고 적당히 달면서

호두도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맛~!

남편도 맛있다고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

공들인 보람이 있었던 호두파이 ㅎㅎ

전에 쿠키 만들었을 때보다 손이 더 가는 것 같다.

그래도 맛있으니 앞으로 또 해먹을 듯^^

타르트 팬도 샀으니 다음엔 다른 파이도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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