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돈
일산에 유명한 돈가스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바로 웨스턴돔에 있는 만돈이라는 곳, 평일 저녁 꽤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대기가 있었다. 다행히 날이 많이 춥지 않았고, 안 쪽에서 대기할 수 있는 자리가 금방 나와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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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서 메뉴를 정해 보았는데 로스가츠와 히레가츠가 가장 기본인 것 같아 두 가지를 주문하기로 했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바테이블 자리, 칸막이 부분이 높아 아늑한 느낌이 들었고, 귀여운 조명도 있어 마음에 들었다.
안 쪽에 직접 요리하는 분들도 볼 수 있었는데, 일식집 느낌도 나고 뭔가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나는 공간이었다.
주문메뉴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왼쪽이 로스가츠, 오른쪽이 히레가츠였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오로시 소스가 나오는 버전이었는데, 오로시 소스란 무를 갈아서 만든 소스를 말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소스에 갈은 무를 넣고 잘 섞어준 다음 맛을 보았다. 상큼한 시원한 느낌의 소스라 돈가츠의 느끼함을 잡아주기 좋은 소스였다.
먹음직스럽게 잘 튀겨진 로스가츠, 좋은 고기를 사용한 느낌이라 색도 좋고, 맛있어 보였다.
한 입 먹어보니 돈가스 인데도 육즙이 풍부했고, 씹는 맛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
히레 가츠도 먹어볼 차례, 안심 부분으로 만들어서 더 부드러울 것 같았다.
두 가지 다 먹어본 결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정도로 다 맛있었다. 그 동안 만돈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 봤는데, 왜 사람들이 이 곳을 일산 최고의 돈가츠 집으로 꼽는지 알 수 있었다.
총평 & 위치
만돈은 여태까지 먹었던 돈가스들과는 확실히 차원이 다른 곳이었다. 그 동안 일본식 돈가스가 다 비슷하지라고 생각해 왔다면 이 곳에 와서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일식 돈가츠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만한 곳이었다. 일산에 오시면 만돈에 꼭 들려보시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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