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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일산 마두역 맛집 명동칼국수 추천

2022. 12. 5. by 세싹세싹

마두역 명동칼국수

명동칼국수 입구

 일산 마두역에 있는 명동칼국수에 다녀왔다. 명동칼국수라고 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집 체인점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다. 이 집만의 특징도 있어 추천해 드리고 싶었던 곳, 이미 이 자리에서 장사한 지 오래된 곳이라 일산에 오래 사신 분들에겐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둘러보기

내부내부공간

 식당 안을 둘러보니 매장이 생각보다 넓었다. 테이블은 모두 입석이었고, 원래는 신발을 벗고 앉았을 마룻바닥은 그대로 유지한 채 신발을 신고 올라가게 되어 있었다.

만두판매토요일휴무

 이 집은 직접 만두도 빚어서 판매도 하고 있는데, 32개에 30,000원, 8개에 9,000원이었다. 직접 만든 손만두라 옛날 할머니가 해주신 느낌일 것 같았다. 별다른 재료 없이 만두만 사다 끓여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 사는 사람이 꽤 있을 것 같다. 창문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보니 이 집은 휴무일이 토요일이라고 하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란다.

안내문

 매장 한 쪽에 안내문이 크게 쓰여 있었는데, 2001년부터 20년 넘게 이 자리에서 영업했다고 한다. 문장에서 이 집만의 철학, 고집이 느껴지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메뉴 주문하기

메뉴판

 이제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할 차례, 명동칼국수와 왕만두 같은 기본 메뉴는 9,000원이었다. 다른 메뉴들도 궁금했지만, 일단은 명동칼국수가 먹고 싶어 칼국수 2개를 주문했다.

칼국수와 밥

 조금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칼국수와 함께 밥도 같이 나와 둘 다 먹으면 정말 든든할 것 같았다. 면의 양도 꽤 많아 보였다.

명동칼국수

 칼국수를 살펴보니 고기를 베이스로 버섯, 양파 같은 야채들이 들어있었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어 국물이 맛있을 것 같았다.

항아리김치

 칼국수와 함께 항아리 김치도 나왔는데, 새빨간 양념의 김치가 먹음직스러웠다.

김치

 김치를 접시에 조금씩 덜어서 먹어봤는데, 김치 맛이 시원하고 살짝 달달한 느낌도 있어 정말 맛있었다. 칼국수와 먹다 보니 맛있어서 항아리에서 계속 덜어먹게 되었다.

양념장고추

 고추를 베이스로 한 양념장도 있어 한 스푼 넣어봤다. 그냥 먹었을 때와 비교해 보면 좀 더 칼칼하게 매운맛이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양념장이 보기보다 아주 맵지는 않았다.

버섯

 국물을 먹어보니 고기가 주로 들어간 칼국수보다 시원한 느낌이었다. 아마 버섯이 들어가서 깊고 시원한 맛이 나는 거 아닐까 싶었다. 전골 느낌 나는 국물이라 느끼하지 않아 맘에 쏙 들었다.

면발

 면발도 정말 쫄깃쫄깃 맛있어서 맘에 들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정성껏 반죽해서 만든 면이라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총평 & 위치

 엄마의 추천으로 가게 된 맛집이었는데, 역시 뭐든 엄마의 추천은 항상 옳다. 마두멱 명동칼국수는 근래 먹었던 칼국수집 중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곳 같다. 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하면서도 시원하고 담백한 느낌의 국물도 좋았고, 면발도 정말 맛있었다. 거기다 김치까지 마음에 쏙 들었던 곳이다.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밥도 함께 나오니 양이 많은 분들도 만족하실만한 곳이다. 일산 근처에 맛있는 칼국수 집을 찾으시는 분이 있다면 마두역 명동칼국수에 다녀오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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