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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일산 밤리단길 브런치 맛집 시즌드 키친

2022. 5. 31. by 세싹세싹

바게트 맛집 시즌드 키친

입구시즌드키친

 얼마 전 방문한 일산 밤리단 길, 오랜만에 와서 못 보던 곳들이 많이 생겼는데, 새로 생긴 브런치 집이 있어서 방문해 보게 되었다. 평범한 단독주택 1층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었는데, 밤리단 길 가장 핫한 곳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었다. 그래도 이미 바게트 종류가 맛있다는 평이 많았고, 직접 먹어보니 맛있어서 소개해 드리고 싶었던 곳이다.

 

 

내부모습

바게트 메뉴

 안으로 들어오니 바게트 라인업이라는 입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플레인, 올리브, 멀티 그레인 이렇게 새 종류였는데, 라인업이 그날그날 바뀌는 게 아닐까 싶었다.

만세선인장

 그 옆으로는 귀여운 만세 선인장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모자와 선글라스까지 쓰고 있었던 선인장, 하늘로 쭉 뻗은 잎이 마치 만세를 하고 있는 모양이라 만세 선인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내부공간

 내부를 좀 더 둘러보았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우드 컨셉의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였다. 요즘 많은 카페들이 그러하듯 이곳도 천정은 노출 콘크리트로 되어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

  둥근 느낌의 우드로 된 장을 짜서 카운터 쪽에 두었는데, 아치형의 창문과도 조화를 이루어서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나무 톤도 맞추어서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이었다. 장식장에는 티블렌딩 자격증이 있었는데, 맛있는 음료를 만들기 위한 사장님의 노력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자격증이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있으면 조금이라도 신뢰가 생기는 것 같다.

야자수

 중간중간 큰 나무들이 있어 시원한 느낌이 들었던 시즌드 키친, 공간에 비해 테이블이 많지 않았는데, 그래서 더 맘에 들었다. 뭔가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었다.

테라스 느낌

 창가 자리는 테라스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이 공간도 맘에 들었다. 이 날 우리는 네 명이 모이는 자리라 이 자리에 앉지 못했지만, 다음에 둘이 오면 이 자리에 앉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메뉴 주문

메뉴판

 이제 메뉴를 주문할 차례, 메뉴판은 음료 종류와 바게트, 브런치 세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곳이 바게트가 유명한 것 같아 바게트 샌드위치인 잠봉 뵈르와 라따뚜이를 주문했다.

음료메뉴

 음료 종류는 아이스 라떼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함께 온 일행은 콜라를 주문했다.

바게트

 일단 사진으로 봐도 바게트 종류가 맛있어 보였다. 브런치 플래터 세트가 배는 더 부를 것 같지만 그래도 맛있어 보이는 쪽은 바게트 샌드위치 쪽이었다.

 

 

주문음료

 먼저 음료가 나왔다. 커피 맛은 일단 합격, 바게트 메뉴들이 기대가 되었다. 

잠봉뵈르

 먼저 잠봉뵈르가 나왔다. 바게트 빵 사이로 햄과 치즈가 들어있는 것이 보였다. 거기다 감자칩도 사이드로 나왔다.

잠봉뵈르 샌드위치

 겹겹이 쌓여있는 햄과 치즈를 보니 맛있을 것 같았다. 한 입 먹어보니 쫄깃한 바게트 빵에 햄과 치즈가 어우러져서 맛이 좋았다. 예상대로 빵이 정말 맛있었다.

감자칩

 감자칩도 잘 튀겨져서 바삭하고 맛있었다. 바게트 샌드위와 감자칩 모두 손으로 직접 만든 듯 정성이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라따뚜이

 이어서 라따뚜이도 나왔다. 바게트 빵 위에 잔뜩 올려져 있는 토핑들이 먹음직스러웠다. 사진에 봤던 비주얼이랑 정말 똑같아서 맘에 들었다.

라따뚜이

 가지와 볶은 야채들, 그리고 루꼴라가 올라가 있는 라따뚜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메뉴였다.

라따뚜이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도 이렇게 먹으면 좋아할 것 같았다. 라따뚜이는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해진 프랑스 전통 요리인데, 가정식에서 출발한 만큼 재료도 다양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게 특징인 것 같다. 구운 가지에 루꼴라 향도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먹었다.

 

 

총평&위치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서 맘에 들었던 시즌드 키친, 사람이 더 많이 다니는 곳에 있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 손님 입장에서는 공간도 넓고, 한가로운 느낌이 좋았지만, 사장님 입장에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찾기를 바라실 테니 말이다. 앞으로 유명해져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면 좋겠다. 바게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맘에 드실 만한 곳이니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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