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선횟집
얼마 전 회가 먹고 싶어 져서 방문하게 된 만선횟집, 남편과 예전에 가봤던 추억의 장소라 와봤는데, 여전히 맛도 좋고, 친절하셔서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맛있게 잘 먹으니 서비스도 주시고, 여러모로 감사했던 만선횟집, 일산에서 횟집 찾는 분들이 있다면 추천드리고 싶다.
내부 둘러보기
1층에도 자리가 있었지만,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위로 올라왔다. 신발은 열쇠가 있는 신발 보관함에 따로 둘 수 있어서 좋았다.
2층으로 올라오니 꽤 넓은 내부가 눈에 들어온다. 평일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창가 자리가 좋을 것 같아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기로 했다. 창가 너머로 단풍나무가 보여 가을의 정취가 느껴졌다.
메뉴 주문하기
자리에 앉았으니 메뉴를 살펴보았다. 광어와 우럭이 나오는 모둠회가 38,000원이라 그걸로 주문하기로 했다. 거기다 매운탕은 회와 같이 먹을 수 있도록 먼저 준비해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정말 빨리 가져다주셨다.
먼저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밑반찬들, 깻잎에 싸 먹는 회무침과 계란찜 등 맛있는 메뉴들이 많아 마음에 들었다.
포슬포슬한 계란찜도 맛있어서 밥과 함께 먹기 좋았다. 이것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회 먹을 때 빠지면 섭섭한 콘치즈도 주셨다. 철판에 자글자글 치즈와 옥수수가 익는 소리가 듣기 좋았다.
거기다 부침개까지 내가 좋아하는 반찬은 다 나온 것 같다. 부추와 당근 등 간단한 재료로 만들어졌지만 역시 맛있었다.
시원한 국물의 미역국까지 반찬들이 모두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매운탕을 빨리 가져다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회보다 먼저 나왔다. 수제비도 잔뜩 주시고, 시원한 국물 맛을 담당할 콩나물도 팍팍 넣어주셔서 마음에 들었다.
팔팔 잘 끓여서 밥과 함께 먹기 시작했다. 이제 날이 쌀쌀해지니 이런 매운탕 국물이 더 생각나는 것 같다.
드디어 모둠회가 등장했다. 우럭과 광어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무난한 메뉴라 주문량이 가장 많을 것 같다.
바닷가 현지에서 먹는 느낌은 아닐지라도 이렇게 동네에서 맛있는 회를 먹을 수 있는 것만으로 좋았다.
우리가 식사를 마칠 때쯤 가져다주셨던 데마끼, 회무침도 맛있게 잘 먹으니 날치알과 깻잎도 더 가져다주셨다.
덕분에 마치 새로 받은 것 마냥 먹을 수 있었던 회무침, 맛도 서비스도 정말 좋았던 만선횟집이었다.
총평 & 위치
남편과 예전에 연애할 때 가보고 오랜만에 와서 감회가 새로웠던 만선횟집, 추억이 있어서인지 맛도 좋고, 기분도 더 좋았던 것 같다. 회도 맛있고, 매운탕도 맛있고, 회무침 등 밑반찬들도 맛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다. 일산에 자주 오시거나 방문 계획 있으신 분들은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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