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김밥
제주 성산일출봉 맛집 오드리 김밥에 다녀왔다. 여행와서 흑돼지, 갈치조림도 좋지만, 한 끼 정도는 가볍게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가게 된 곳이다. 하지만 분식집이라고 해도 나름의 특색이 있어서 좋았던 곳, 흑돼지가 들어간 김밥과 기본 김밥 모두 먹어 보았는데, 둘 다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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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오니 아담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ㅊ너장에는 옛날 집 구조를 그대로 살려 서까래가 보였는데, 그것도 나름대로의 멋이 있었다.
안 쪽에는 작은 창문이 있었는데, 그 뒤로 성산일출봉의 모습이 보였다. 벽은 초록 식물로 꾸며 놓고, 귀여운 조명도 달아 아늑한 느낌이었다.
벽면에는 메모지를 붙일 수 있도록 해 두셔서 여행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다. 우리도 메모지 하나에 흔적을 남기고 왔다. 메모들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관광객 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이 남긴 것도 많아 신기하기도 했다.
주문 메뉴
이제 메뉴를 살펴볼 차례, 크게 김밥과 라면, 떡볶이 세 가지의 메뉴가 있었다. 어떤 김밥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흑돼지 김밥과 라면을 먼저 주문했다.
조금 기다리니 메뉴가 나왔다.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라면과 김밥, 라면에는 계란을 예쁘게 풀어서 올려주셔서 보기에도 좋았다.
가까이서 보면 더 예뻤던 오드리 흑돼지 김밥, 밥 색깔이 흰쌀밥이 아니라 색이 들어 있어 더 예뻤다. 안에 들어있는 재료와 어우러져서 꽃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제 직접 먹어볼 차례,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을 자세히 보면흑돼지, 깻잎, 콩나물, 단무지가 들어있어 하나의 쌈밥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먹어보니 담백하고 맛있었던 김밥, 건강한 느낌의 맛이라 더 마음에 들었다.
왠지 흑돼지 김밥만 먹으면 아쉬울 것 같아 오드리 김밥도 주문해 보기로 했다. 가장 기본인 김밥인데, 모양은 충무김밥처럼 나왔다.
안에는 오뎅과 깻잎이 들어있는데, 생각보다 매콤한 맛이라 매운 맛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라면, 잘 풀어진 계란과 위에 올려진 야채와 함께 떠서 먹어 보았다.
면발도 꼬들꼬들하고, 맛있었던 라면, 전체적으로 김밥과 라면 모두 일반적인 분식보다 건강한 느낌의 맛이었다. 뭔가 자연의 재료를 사용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평 & 위치
성산일출봉 근처에 맛집 오드리 김밥, 가격도 괜찮고, 맛도 좋아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다. 비싼 메뉴 배부른 메뉴도 좋지만, 이렇게 가볍게 한 끼할 수 있는 식당이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특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있어 외국인들도 많이 찾았던 오드리 김밥, 신선한 재료에 건강한 느낌의 맛집을 찾는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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