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해나
제주 카페 중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성산 해나에 다녀왔다. 그동안 갔던 카페 중 손에 꼽을 만큼 좋았던 곳이다. 특히 에그타르트가 정말 맛있어서 그걸 먹으러 다시 제주도에 오고 싶을 정도였다. 말 그대로 인생 에그타르트 맛집이었다. 성산일출봉 근처에 가실 계획이 있다면 성산 해나에 꼭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카페 둘러보기
성산 해나라고 적혀있는 카페 입구, 작은 골목길 코너에 있는 곳인데, 건물 외관부터 예뻐서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내부로 들어오니 아늑하게 잘 꾸며진 인테리어가 눈에 띄였다. 창가 쪽에 배치된 널찍한 테이블은 앉아서 책을 읽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안 쪽에는 좀 더 넓은 공간에 소파 자리가 있었다. 여러 명이 와서 앉기에도 좋아보이는 곳, 소파도 편해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우드 톤으로 꾸며져 있어서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공간이었다. 진짜 벽돌로 지어진 내부 벽도 느낌 있었다.
여러 가지 소품들도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았다. 사장님 부부 두 분의 센스가 남다른 것 같았다.
메뉴 주문하기
이제 메뉴를 주문할 차례, 보통 관광지에 오면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은데, 이곳 성산 해나는 가격도 합리적이라 좋았다.. 이 중 우리가 주문한 음료는 딸기스무디와 크림 밀크였다.
에그타르트 외에 다른 디저트들도 정말 맛있어 보였다. 참을 수 없어 에그타르트와 애플파이도 하나 더 주문하기로 했다. 에그타르트는 3,300원 애플파이는 4,500원이었는데 디저트 가격도 착한 편이었다.
여러 주방 식기와 용품으로 꾸며진 테이블이 예뻐서 찍어 보았다. 케이크 모양의 포스터도 귀엽고, 꽃무늬 테이블보도 참 예뻤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접시와 테이블은 빈티지한 느낌이었는데, 이런 느낌의 테이블 세팅도 마음에 들었다.
먼저 에그타르트를 반으로 잘라 보았다. 잘 자를 수 있도록 작은 식칼 모양의 칼을 주셨는데, 귀엽기도 하고 컷팅도 잘 돼서 마음에 들었다.
에그타르트 단면의 모습 속이 꽉 찬 에그타르트게 윤기가 좌르르 흘렀다. 한 입 먹어보니 말 그대로 입에서 녹는 맛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폭신한 느낌이라 정말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애플파이도 먹어보았다. 애플 파이도 역시 맛있었다. 너무 달지 않고, 안에 속 부분이 정말 촉촉하고 맛있었다. 그동안 먹었던 디저트들 중에 최고 수준이었다.
총평 & 위치
성산 해나는 우연히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그 동안 갔던 카페 중 디저트류는 최고였던 것 같다. 제주도에 있어 자주 갈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던 성산 해나, 집 근처에 있으면 정말 매일 갔을 것 같다. 제주도에 가면 성산 해나는 꼭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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