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화창
제주도에 있는 카페 오늘도 화창에 다녀왔다. 아이유 님이 찍었던 삼다수 광고에 나왔던 곳이라고 해서 가보았는데, 직접 보니 더 예쁘고, 음료 맛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귀여운 고양이도 있어 정원에서 잠시 힐링도 하고, 창가 너머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던 오늘도 화창, 월정리 해수욕장 근처에 있어 해수욕장 들렸다가 가기에도 좋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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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으로 들어가니 귀여운 고양이가 있었다. 알고보니 이 집 터줏대감은 따로 있고 이 고양이는 동네 대장 고양이라고 한다. 밖에서 지내는 고양이인데 사람도 잘 따르고, 손에 와서 부비기도 해서 정말 귀여웠다.
예쁜 돌담이 있는 오늘도 화창, 날씨 좋은 날에는 밖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1층으로 들어오니 삼다수 광고에서 나왔던 그 장소가 나왔다. 광고에 나왔던 화면 사진을 테이블에 올려 두어 여기가 그 장소구나 알 수 있었다.
1층 창가자리에 앉으면 아담하고 예쁜 정원이 눈에 들어왔다. 초록초록한 정원을 바라보니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1층 곳곳을 좀 더 둘러 보았다. 친절한 사장님이 자리 먼저 둘러보고 주문해도 된다고 하셔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맘껏 찍을 수 있었다.
카페 곳곳에 예쁜 소품들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2층에도 공간이 있어 올라와 봤다. 좀 낮은 층고의 다락방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늑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자리를 잡은 곳은 2층 창가자리, 소파도 편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고민하다 고른 자리이다.
창가 너머로 월정리 해수욕장의 모습이 조금 보였다. 아기자기한 건물이 있는 동네 분위기도 좋았다.
주문 메뉴
메뉴판을 보러 다시 1층으로 왔다. 커피부터 시그니처 메뉴, 맥주까지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시그니처인 구좌 토끼주스와 당근밭케이크,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오늘도 화창은 사장님 부부 두분이 운영하시는 곳이었는데, 음료와 디저트에 대해 자세히 설명도 해주시고 친절하셔서 좋았다.
드디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는데, 사장님이 2층 우리 자리로 직접 가져다주셨다. 당근 모양의 얼음이 있는 주스부터 접시와 쟁반까지 하나같이 다 예뻤다.
풀숲에 숨어있는 느낌으로 찍어본 토끼모양 얼음, 보기에도 귀엽고 얼음 자체가 당근주스를 얼린 거라 마실수록 더 진해졌다.
당근 케이크도 먹어보니 달지않고 맛있었다. 남편이 주문한 아인슈페너도 거품이 촘촘하고 커피 맛이 좋았다.
총평 & 지도
광고에 나올만큼 정말 예쁘고 좋았던 오늘도 화창, 거기다 사장님 부부 두 분도 정말 친절하셔서 좋았고, 당근을 그대로 갈아 넣은 주스도 신선하고 정말 맛있었다. 그냥 집에서 당근 사서 갈아먹는 거랑은 차원이 다른 느낌이었다. 월정리에 오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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