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플라워 부케
얼마 전 생일 선물로 받은 레고 플라워 부케, 우리 부부가 레고 좋아하는 줄 알고 센스 있는 동생이 선물해 주었다. 전에 마트에서 지나가면서 보고 예쁘다 생각했던 건데 이렇게 생각지 못하게 선물로 받으니 더 좋기도 했다. 쉬는 날 남편과 함께 만들어 봤는데, 만드는 과정이 그렇게 어렵지 않고, 완성해서 집안을 꾸미니 생각보다 더 예뻐서 추천해 드리고 싶었다. 추운 날 집콕 취미생활로도 딱이다.
레고 조립하기
뒷 면을 보니 꽃다발의 꽃 종류가 한 송이씩 그려져 있었다. 화려한 꽃부터 수수한 꽃까지 종류가 꽤 다양한 느낌이다.
펼쳐서 피스를 꺼내 보았다. 꽃대로 보이는 긴 초록색 막대기도 있고, 꽃 종류별로 숫자를 붙여 피스를 나누어 놓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설명서 보며 만들기 시작, 처음에는 비교적 간단해 보이는 꽃부터 나왔다.
계란꽃 모양인 개망초와 비슷한 모양의 꽃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작은 꽃을 여러 개 만들어 하나의 줄기에 꽂아주었다.
모란꽃과 비슷한 모양의 꽃도 완성했다. 종류별로 만드는 방법이 다르니, 하나씩 완성해 가는 재미가 있었다.
이번엔 좀 더 화려한 꽃이다. 동그란 레고 블럭을 뒤집어서 꽂으니 꽃 모양처럼 보이는 게 신기했다. 늘 생각하지만 아이디어가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새 꽤 많이 완성된 꽃들, 레고로 만들어진 꽃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더 예뻤다.
우리집 이케아 상어 인형에 품에 안긴 꽃다발, 왠지 상어의 표정도 즐거워 보인다.
길쭉한 나뭇잎 모양까지 어느덧 모든 꽃이 완성되었다. 수국모양의 보라색 꽃, 솔방울 모양의 가지까지 생각보다 꽃 종류가 다채로웠다.
이렇게 끝부분만 살짝 모아서 놓는 것 만으로도 보기 좋았다. 진짜 꽃을 가져다 놓은 것처럼 화사한 느낌이 든다.
이 레고 꽃다발을 예쁘게 담을 꽃병이 필요할 것 같아서 하나 주문하기로 했다.
완성된 레고 꽃다발 부케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도착한 꽃병, 깔끔한 화이트 꽃병에 꽂아 두니 화려한 색감의 꽃다발이 사는 느낌이었다.
시들지 않는 예쁜 꽃다발이 완성되었다. 우리 집에서 자주 오가며 볼 수 있는 장소에 두었는데, 보기도 좋고 정말 마음에 든다. 취미로 레고 만들기 좋아하는 분들은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는 꽃다발 부케 시리즈도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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