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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최고의 청국장 맛집 추천 구산정

2023. 9. 7. by 세싹세싹

구산정

입구

 구산정이라는 청국장 맛집에 다녀왔다. 그동안 가보았던 청국장집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인데, 그만큼 유명한 맛집이라 그런지 평일 점심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었다. 맛집이라 그런지 운영 시간도 짧은 편이라 시간을 꼭 확인하고 가시기 바란다. 

 

 

식당 둘러보기

메뉴판

일단 메뉴판을 보면 청국장 하나 밖에 없다. 청국장 정식이 10,000원인데 청국장에 나물 등 밑반찬과 누룽지가 함께 나오는 구성이었다. 포장도 가능했는데, 청국장과 나물 각각 포장이 9,000원이었다.

영업시간

 참고로 영업시간이 짧아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4시까지만 운영하고, 일요일에는 영업을 안 하는 곳이다. 사실 영업시간도 짧고 외진 곳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올까 싶은데, 워낙 맛있어서 그런지 평일에 점심시간만 되면 사람이 꽉 차는 곳이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도 자리가 없어 기다려야 했다.

주문 메뉴

청국장

 이제 우리가 들어갈 순서가 되어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청국장 세 개를 주문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세팅을 해주셨다. 가운데 청국장을 중심으로, 밥을 비벼서 먹을 수 있는 나물이 종류별로 나왔다.

 

 

청국장

 청국장 양이 꽤 많았다. 3인분이 이 정도라니 배불리 먹고도 남을 것 같았다. 특히 솥이 커서 그런지 양이 더 많아 보이는 것 같았다. 

청국장청국장

 먼저 청국장을 덜어서 밥을 말아서 먹어 보았다. 구수한 청국장 향이 정말 좋았고, 짜지 않고 건강한 느낌의 맛이라 좋았다. 요즘 자극적인 음식들이 정말 많은데, 이 곳 구산정 청국장은 집에서 할머니가 끓여주신 것 같은 맛집이었다.

비빔장

 청국장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바로 비빔밥이다. 먼저 대접에 참기름과 고추장을 덜어서 가져다 주시는데, 이곳에 나물과 밥을 넣고 비벼주면 된다.

비빔밥비빔밥

 밥은 보리밥과 쌀밥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고소한 맛의 보리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각종 나물도 넣고, 청국장도 한 스푼 넣어서 비벼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누룽지

 마지막으로 누룽지까지 가져다주셨다. 청국장, 비빔밥, 누룽지까지 풀코스로 제대로 즐긴 것 같다. 먹고 나서 속도 편하고, 정말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은 곳이었다. 

 

 

총평 & 위치

 구산정은 청국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에 들어할 만한 맛집이었다. 사실 어렸을 때에는 청국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맛을 알게 되어서인지 구수한 청국장이 맛있게 느껴진다.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놀러 갔을 때 주셨을 것만 같은 맛집이었다. 앞으로도 청국장이 먹고 싶은 날이면 이곳에 방문하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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