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닭갈비
춘천에 있는 원조 닭갈비집 1.5 닭갈비에 다녀왔다. 춘천에 있는 닭갈비 중에서도 현지주민들이 찾는 맛집이라고 해서 가보았는데 역시 만족스러웠다. 맛도 좋고, 바쁜 와중에도 직원 분들이 정말 친절해서 맘에 들었던 곳이기도 하다. 원조 중에 원조로 알려진 곳이라고 하니 춘천에 가시면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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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메뉴판을 살펴보니 기본 닭갈비 가격이 15,000원이었다. 닭내장이라는 메뉴도 있었는데, 일단은 기본 닭갈비를 주문해 보기로 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었지만 식사를 하고 계신 분들이 꽤 많이 있었다. 좌석은 입식과 좌식 두 가지가 있어 원하는 곳으로 골라 앉을 수 있었다.
닭갈비를 주문하고 나니 쌈과 동치미를 가져다주셨다. 다른 반찬 없이 구성이 심플했는데, 닭갈비가 맛있으니 다른 사이드 메뉴가 필요 없는 것 같았다. 거기다 동치미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드디어 잘 양념된 닭갈비가 나왔다. 철판 위에서 직접 가위로 닭을 손질해 주시고, 야채와 함께 볶아주시기 시작했다.
알아서 맛있게 볶아주셔서 앉아서 닭갈비가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었다.
이제 어느 정도 닭갈비가 완성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았다. 떡과 야채부터 먹으라고 하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어도 된다는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먹기 시작했다.
양념 잘 배어들어서 맛있었던 떡, 좀 더 익힌 다음에 고구마도 먹어봤는데, 고구마가 정말 달고 맛있었다.
이제 고기도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바로 먹기 시작했다. 일단 닭이 신선한 느낌이라 좋았고, 양념 맛이 자극적인 느낌이 아니라 마음에 들었다. 담백한 느낌이라 물리지 않고,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기본에 충실한 맛이라 다른 닭갈비 집을 돌고 돌아 이 집으로 돌아온다는 말이 왜 있는지 알 것 같았다.
이제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먹을 차례,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콩나물도 넣어 주시고, 마지막까지 맛있게 볶아주셨다.
닭갈비 양념이 맛있으니 역시 볶음밥도 맛있었다.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밥과 콩나물이 잘 어울려서 좋았다.
총평 & 위치
춘천 1.5 닭갈비는 남편이 예전에 자주 찾던 맛집이라고 해서 가봤는데, 역시 예상대로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예전 맛 그대로에 일하시는 분들도 늘 친절하시니 장사가 잘 될 수밖에 없는 곳 같았다. 관광지에 사람들 많이 가는 곳보다 이런 로컬 맛집이 찐 맛집인데,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소개해 본다. 춘천에 가시면 1.5 닭갈비에 다녀오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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