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식사동에 위치한 커피 팩토리 위시티점을 방문했다.
약간 외진 곳이고, 조금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주차장에 차가 거의 꽉 차 있었다.
이 곳이 처음 생겼을때는 사람이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역시 괜찮은 카페는 소문나기 마련인가 보다.
카페 안으로 들어오면 중앙에 카운터와 음료 만드는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콩크림 빵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불러서 못 먹었...
빵이랑 케익도 있는데 좀 늦은시간이라 종류가 별로 없었다.
음료와 더불어 브런치, 사이드 메뉴까지 종류가 많았다.
나는 이 중에서 런던포그(얼그레이 밀크티)를
이름이 특이해서 한번 마셔봤다. ㅎㅎ
물론 일반적인 밀크티겠지만 왠지 끌리는 이름 ㅋㅋ
한쪽 테이블에서는 원두도 팔고 있었다.
아직 집에 남아있는 원두가 많기 때문에 패스...
내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런던 포그라는 이름,
밀크티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밀크티하면 영국이고, 안개하면 역시 영국 런던을 빼놓을 수 없는데,
안개와 비슷한 색의 밀크티가 그 느낌을 살린다.
런던의 스모그 아니고 포그...
딸기 좋아하는 남편은 딸기 주스를 먹고 싶어했으나
재료가 떨어졌다고 했다. ㅠㅠ
어쩔 수 없이 대신 시킨 딸기 들어간 레모네이드!
레몬과 딸기의 조합! 생각보다 괞찼았다.
요건 플랫 화이트
원두는 코스타리카와 콜럼비아 중에 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카페는 안에 공간이 넓직해서 좋다.
천장도 높아서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원래 옆에 계단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그 공간은 막혀있었다.
막상 앉으려고 하면 조금 불편한 자리지만
보기에는 좋았는데 아쉬웠다. ㅎㅎ
공간마다 테이블 구성도 조금씩 다르다.
완전히 통일된 인테리어보다 이렇게 다른 구성이 좋다.^^
연결 된 나무 구조물이 한쪽은 테이블 한쪽은 의자이다.
진짜 벽돌로 쌓아 틀을 만들어서 인더스트리얼 느낌이다.
이런 공장형 인테리어가 트랜드로 자리 잡은지 꽤 된 거 같다.
진짜 폐공장을 카페로 개조하는 일이 요즘도 있으니,
한 동안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밖에는 테라스 공간도 있다.
밖이 어두워서 보이진 않지만 ㅎㅎ
나무도 많고, 날씨 좋은 날은 밖에서 커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픈했을 때 초창기에 한 번 와보고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분위기나 커피 맛 둘 다 괜찮았다.
다만 식사동 위시티 주민이 아닌 이상
일부러 찾아오기 조금 외진 곳에 있다. (차가 있어야 함...)
하지만 일산의 유명한 맛집 거리 애니골과 가까워서
밥 먹고 드라이브해서 오기 좋을 듯 하다.
거기다 북적북적한 웨스턴돔이나 라페스타가 싫다면
한번 쯤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댓글
세싹세싹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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