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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파주맛집 향촌매운탕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

2023. 2. 20. by 세싹세싹

향촌매운탕

양촌매운탕

 파주맛집 향촌매운탕에 다녀왔다. 평소 매운탕을 좋아하시는 아빠가 지인 분의 추천을 받게 처음 가보게 된 곳이다. 직접 가보니 지역주민들이 찾는 로컬맛집으로, 제대로 된 맛집이었다. 자극적인 느낌 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좋았고, 직원 분들도 친절하셔서 정이 느껴지는 그런 맛집이었다. 이름부터가 향촌매운탕이니 뭔가 고향에 온 것 같은 분위기였다. 주변에 율곡수목원도 있어 드라이브 삼아 밥 먹고 함께 다녀오기도 좋은 곳이다.

 

 

향촌 매운탕 둘러보기

입구

 향촌매운탕은 외관부터 남달랐는데, 어느 가정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실제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느낌이라.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내부마당

 내부로 들어오니 마당이 있었는데, 마당의 느낌도 할머니댁의 감성과 닮아 정겨웠다. 한 쪽에는 잔디가 깔려있는 마당도 있어서 꽤 넓은 공간이었다.

내부공간

 안으로 들어오니 꽤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평일 점심인데도 찾는 사람이 적지 않은 걸 보니 진짜 맛집 같았다. 오신 손님들을 보니 서로 아시는 분들인 것 같고, 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 같았다. 원래 지역주민들이 찾는 집이 진짜 맛집이니, 이 집 매운탕 맛이 점점 기대가 되었다.

정기휴일

  정기휴일은 매주 월요일이라고 하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란다. 주문도 성인 기준으로 소, 중, 대로 나뉘어 있으니 인원수대로 주문하면 된다.

메뉴판

 메뉴판을 살펴보니 메기매운탕 부터 섞어까지 다양한 매운탕이 있었다. 평소에 잡어를 좋아하셔서 잡어매운탕을 주문하기로 했고, 가격은 중이 55,000원이었다.

 

 

주문 메뉴

반찬

 메뉴를 주문하니 먼저 반찬을 세팅해주셨다. 마늘쫑, 더덕무침, 콩자반 등이 나왔는데,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정말 집에서 먹는 집반찬 느낌인 것도 좋았다.

매운탕

 드디어 매운탕이 나왔다. 미나리를 잔뜩 올려주셔서 향긋한 향이 나서 좋았다. 보기보다 냄비가 엄청 깊어서 양도 정말 많아 보였다.

수제비와 잡어

 바로 먹어도 되지만 조금 더 끓여 먹으면 더 맛있을 같아 조금 끓여 먹기로 했다. 잡어 매운탕이라 고기 종류가 다양했고, 수제비도 꽤 많이 들어있어서 맘에 들었다. 국물을 먹어보니 비린 맛이 전혀 나지 않았고, 자극적인 맛이 아닌 시원한 국물 맛이라 좋았다. 조미료를 잔뜩 넣은 맛이 아니라 깔끔한 맛이었다.

메기

 메기도 들어있고, 건져 먹을 고기가 정말 많아서 이거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 밥을 중간에 가져다주셨는데, 밥은 거의 먹지 않고, 나중에 볶아 먹기로 했다. 볶음밥은 남은 공기밥으로 볶아먹어서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누룽지

 나중에는 누룽지도 가져다 주셨는데, 이 누룽지도 정말 맛있었다. 원래는 볶음밥 먹을 생각에 몇 숟가락만 먹으려고 했는데, 먹다 보니 다 먹었다.

볶음밥

 마지막 코스인 볶음밥도 나왔다. 위에 김가루도 잔뜩 뿌려주셨고, 미나리도 다시 넣어주셔서 맛있게 볶아주셨다.

볶음밥먹기

 역시 볶음밥은 좀 눌러서 태워먹는 게 제 맛, 바닥에 잘 눌러 놓고, 약불로 좀 더 익혔다. 고슬고슬한 느낌으로 맛있게 완성된 볶음밥, 한 입 먹어보니 역시 맛있었다. 향긋한 미나리 향도 좋고, 양념 맛도 맛있었다.

 

 

총평 & 위치

 아빠 지인 분의 추천으로 방문한 향촌 매운탕은 아는 분들만 가실만한 찐 맛집이었다. 매운탕 좋아하시는 아빠가 앞으로 단골로 삼고 심다고 하셨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근처에 율곡수목원도 있어서 밥 먹고 다녀왔는데, 밥 먹고 산책하는 코스로도 딱 좋았다. 파주에서 가볼 만한 맛집을 찾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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