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많네 해물칼국수
얼마 전 지인을 만나 파주에서 저녁식사를 한 날, 복많네 해물칼국수집을 방문했다. 파주의 유명한 카페 더티 트렁크 바로 옆에 있던 곳이라 찾기도 쉬운 곳이다. 검색해서 우연히 간 곳인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게 먹어서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다.
주변에 유명한 카페, 도넛집도 생기면서 차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지하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바로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오니 내부가 꽤 넓었다. 주말 저녁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았던 복많네 해물칼국수, 칸막이가 있어서 테이블이 구분되어 있는 것이 맘에 들었다.
우리가 자리잡은 테이블이다. 안쪽 자리에 앉으니 칸막이가 꽤 높아서 독립된 공간에 있는 느낌이었다.
테이블은 비닐로 쌓여있었고, 가운데 인덕션이 놓여있었다. 해물이 많이 나오다 보니 이렇게 기본 세팅을 해두는 모양이었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해물칼국수가 13,000원 해물파전이 13,000원이었다. 해물칼국수는 보통맛, 칼칼한 맛, 매운맛 다데기 세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었고, 기본 2인부터 주문 가능했다.
이 날 세 명이서 식사하는 자리라 칼국수 칼칼한 맛 2인분과 해물파전 하나를 주문했다.
해물파전
먼저 해물파전이 나왔다. 두툼하고 해물도 정말 많이 들어있는 것 같아 딱 봐도 맛있어 보였다.
두툼하지만 바삭바삭하게 잘 부쳐진 해물파전이었다. 칼국수를 먹기 전 먼저 맛을 보기 시작했다.
안에 오징어 같은 해물도 많이 들어있고, 정말 바삭바삭하고 맛있는 파전이었다. 이거 하나만 둘이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양도 많았다. 해물파전이 이 정도로 잘 나오니 칼국수도 기대가 되기 시작했다.
해물칼국수
곧 이어서 해물칼국수가 나왔다. 뚜껑 아래로 다양한 해물이 들어있는 것이 보였다. 1인분에 13,000원이라는 가격에 이 정도로 나오니 놀라웠다.
뚜껑을 열어보니 오징어, 주꾸미, 각종 조개류 뿐 아니라, 전복까지 들어있었다. 바닷가도 아닌 파주에서 이 정도 비주얼의 해물칼국수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어느 정도 익은 오징어를 먼저 자르기 시작했다. 오징어 크기도 보다시피 정말 컸다.
몸통 부분만 잘라도 이렇게 수북하게 나왔다. 군침이 돌아 오징어 하나부터 먼저 먹어봤다.
초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니 쫄깃하고 정말 맛있었다.
이어서 주꾸미도 맛볼 차례, 역시 가위로 잘라주기 시작했다.
쫄깃한 식감이 역시나 좋았다. 오징어 낙지부터 열심히 집어먹다 보니 조개들도 이제 다 익은 것 같았다.
백합과 가리비도 맛보고,
새우와 전복도 맛보기 시작했다. 칼칼한 국물과 함께 먹으니 정말 맛이 좋았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칼국수를 끓일 타이밍이 왔다.
해물을 넣고 끓인 시원한 국물에 칼국수를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칼국수와 먹기 위해 조개 몇 개는 남겨두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 칼국수, 벌써부터 맛이 기대가 되었다.
면도 쫄깃하고, 시원한 해물육수와 함께 먹으니 맛이 없을 수 없었다. 양도 정말 많아서 셋이서 먹었는데, 정말 배 터지게 먹은 것 같다. 4명이서 먹어도 충분한 양 같았다.
총평&위치
검색하다가 우연히 가게 된 곳이었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왔다. 거기다 가격까지 만족스러우니 해물 좋아하는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다. 파주에 가실 일 있으시다면 아니 꼭 파주 갈 일이 없으시더라도 드라이브 삼아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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