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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포천여행지 산정호수 옛날 유원지 느낌나는 정겨운 곳

2022. 3. 15. by 세싹세싹

포천여행

  오늘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곳은 바로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 얼마 전 포천 허브 아일랜드도 다녀오고 이번에는 산정호수까지 포천에 자주 가는 요즘이다. 산정호수는 한 10년 전쯤에 가보고 정말 오랜만에 가는 곳이었는데, 주변이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여름 같은 성수기에는 아직도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장에 차들이 꽉꽉 들어차는 곳인데, 우리가 방문했던 이 날은 사람이 많지 않아 편하게 둘러보고 올 수 있었다.

 

 

산정호수 입구

산정호수입구

 산정호수 주변은 시간이 멈춘 듯 예전 건물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더 정겨운 느낌, 이렇게 보면 마치 80년대 골목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상점

 입구 쪽에는 달고나, 뻥튀기 같은 추억의 과자들이 있었다. 믹스커피, 칡즙, 핫도그, 소세지까지 없는 게 없었던 상점의 모습이다. 손으로 직접 쓴 글씨들이 정겨웠다.

풍선터뜨리기

 옛날 유원지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풍선 터뜨리기도 있었다. 많이 터뜨리면 큰 인형을 받을 수 있는 곳, 예전에는 이런 곳이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찾기가 어려워졌다.

달고나간식거리

  이런 상점들이 산정호수 들어가는 입구에 있어 들어가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예전 같으면 입구에 뭐 이리 상점이 많아하고 별로 안 좋아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반가운 마음이었다.

 

 

산정호수

오리보트장

 호수 안 쪽으로 들어오니 가장 먼저 오리 보트장이 보였다. 직접 발로 밟아서 타는 오리도 있고, 전동으로 움직이는 보트도 있었다. 보트 타기는 산정호수를 가까이 즐기기에 가장 좋은 방법 아닐까 싶었다.

산정호수

 우리는 호수 주변에 둘러 진 길을 따라 걷기로 했다. 호수 너머로 보이는 산이 참 멋졌다.

호수풍경
산정호수

 데크 길을 따라 걸으면서 호수를 바라보는데, 해가 물에 비춰 반짝거렸다. 

물에비친해

 반짝이는 호수의 모습이 예뻐서 여러 장 찍어봤다. 호수 위에 떠 있는 오리보트도 멋진 사진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6.25안내문

 걷다가 발견한 UN군 참전 관련 안내문이 있었다. 이곳이 6.25 당시 격전지였음을 알 수 있었다.

울타리와 호수

 호숫가에 둘러 진 울타리도 한 컷 찍어봤다. 호수 주변 풍경이 워낙 좋아서 어디를 찍어도 사진이 잘 나왔다.

토끼
토끼인형

 나무 위에 앉아서 쉬고 있던 토끼들도 발견했다. 곳곳에 이런 귀여운 조형물과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다.

 

 

 

데크길호숫가 데크길

 호숫가를 따라 데크 길을 걷다 보니 호수 위에 떠 있는 길도 있었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데크길을 걷는 재미가 있었다.

호수풍경

  어느새 호수 반대편까지 걸어왔다. 입구 쪽을 바라보니 산 봉우리 하나가 멋지게 솟아있었다. 마치 스위스의 마테호른처럼 보이기도 했다. 우리는 여기를 포천 마테호른이라 부르기로 했다.

산정호수

 걷다보니 점점 가까워진 포천 마테호른, 호수 주변을 둘러싼 산 봉우리들이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 걷는 재미를 더해줬다.

얼음

 응달에는 아직 얼음이 녹지 않아 겨울의 정취도 느낄 수 있었다.

얼은 호수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에는 이렇게 호수가 얼어있기도 했다. 

얼음

폭포수가 그대로 얼어버린 느낌의 장소도 있었다. 산정호수는 여러모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호수

 이제 호숫가를 따라 걷는 길도 끝나가고 있었다. 호수 전체를 한 바퀴 돌아봤는데, 산책 코스로 그렇기 길지 않고, 걷기 적당했다.

꽃자전거

 호숫가 가장 한적한 곳에 있었던 꽃 자전거, 멋진 배경을 뒤로하고 이곳에서 사진도 몇 장 남겼다.

 

 

총평&위치

  예전에 산정호수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이렇게 한 바퀴 둘러본 것은 처음이었다. 진작 와서 구경하고 갈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던 산정호수, 가족들, 연인들이 함께 와서 산책하고 가기 정말 좋은 곳이었다. 입구에 있던 옛날 느낌의 상점들마저 정겹고 반가워서 없어지지 않고, 오래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사람이 많이 찾는 성수기보다 지금이 산정호수를 즐기기에 딱 좋은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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