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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포천 허브아일랜드 추억의 거리에서 오징어 게임 즐기기

2022. 3. 7. by 세싹세싹

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아일랜드

 얼마 전 주말에 친정부모님과 함께 포천 허브 아일랜드에 다녀왔다. 허브 아일랜드는 얘기만 들어보고 처음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규모도 정말 커서 재밌게 구경하고 왔다. 부모님도 좋아하실 만한 곳이 많아서 같이 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허브 아일랜드의 이곳저곳을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다.

 

 

공룡 전시물과 베네치아 마을

공룡

 포천 허브 아일랜드 입구에 들어와서 가장 처음 만난 것은 공룡 전시물들이었다. 아이들이 사진 찍기 좋을만한 곳도 있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재밌게 구경하고 갈 만한 곳이었다.

허브 아일랜드

 허브 아일랜드라고 쓰여있는 포토존, 곳곳에 사진을 찍을만한 곳을 마련해 놓았다.

폭포

 길 따라서 밑으로 조금 내려오니 인공폭포가 있었다. 물보라에 비친 무지개가 예뻐서 한 컷 찍어봤다.

베네치아마을

 걷다 보니 베네치아 마을에 도착했다. 지금은 동절기라 곤돌라를 운영하고 있지 않았지만, 다른 계절에는 작은 수로를 타고 곤돌라도 탈 수 있는 모양이었다. 코스가 길진 않지만, 타면서 사진 한 컷 남기기엔 좋을 것 같았다. 베네치아 마을 앞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었는데, 이탈리아 느낌의 화려한 가면부터, 공주 옷을 대여할 수 있는 공간이 었었다. 

 

 

추억의 거리

추억의 거리

 베네치아 마을을 지나 이번에는 추억의 거리에 도착했다. 예스러운 건물이 있고.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어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다. 특히 이 당시 추억이 있으신 부모님과 함께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다.

오락실

  추억의 거리에 들어서니 먼저 오락실이 우리를 반겨줬다. 옛날에 많이 하던 농구게임, 테트리스, 킹오파 같은 게임들이 있었다. 말 그대로 추억의 게임들이다. 지금처럼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게임이 대세를 이루기 전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오락실도 찾아보기 힘든 시절이 되었다.

오락실

 오랜만에 부모님도 오락실에 오시니 예전의 추억에 잠기신 느낌이었다. 농구게임도 같이 하고, 펀치 날리기 게임도 같이하고, 예전에 내가 많이 했던 버라이어티 파티게임도 같이했다. 

추억의 거리

 이제 오락실에서 나와 본격적으로 추억의 거리를 거닐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굉장히 잘 꾸며져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오징어 게임 의상

 추억의 거리 곳곳에서 오징어 게임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그 인기에 힘 입어 여러 가지 아이템들을 준비해 놓았는데, 잘 만들어 둔 것 같았다.

한약방

 이 곳은 조선시대 한약방을 본뜬 곳이다. 특이한 점은 한약방에 페퍼민트 같은 허브를 판다는 것이었다. 허브가 좋다는 소문이 조선시대까지 퍼진 모양이다.

옛날 찻집

 옛날 찻집 스타일로 꾸며놓은 곳이다. 달달한 스타일의 옛날 커피도 있고, 쌍화차도 있고,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달고나

 이번에는 달고나 가게이다. 실제로 달고나를 만들 수 있는 도구가 있어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다. 예전에 국자 태워가면서 만들어 봤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재미 삼아 만들어 보셔도 좋을 것 같다.

 

 

달고나 만들기

 연탄불에 만드는 달고나라니 옛 느낌 제대로 살렸다.

허브 아일랜드 다방

 다방앞에는 사진을 찍기 좋게 의자도 놓여있었다. 여기 앉아서 사진 한 장씩 남기고 왔다.

옥이상회

 이번에는 구경할 거리가 많았던 옥이상회다. 불량식품부터 옛날 장난감까지 없는 게 없는 곳이었다.

옛날 장난감

 구경하다보니 구슬치기 하던 구슬이 눈에 들어왔다. 오랜만에 보니 정말 반가웠던 구슬들이다.

구슬

 기념으로 하나씩 사기로 했다. 옛날에 구슬치기 하던 추억들을 얘기하시면서 즐거워하셨던 부모님 모습이 떠오른다.

불량식품

 옥이상회에서 팔던 불량식품들 어릴 때 맛있게 먹던 과자들이 많이 있었다. 

불량식품과 장난감

 안 쪽으로 들어오니 더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 적 자주 가던 문방구로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줄다리기

 밖으로 나와서 걷다 보니 바닥에 줄다리기 판이 있었다. 오징어 게임에서 나오는 것과 비슷하게 줄다리기 판을 만들어 놨다. 가족들과 재미 삼아 줄다리기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니 즐거워 보였다.

옛날 교실

 좀 더 거리를 걷다보니 옛날 교실 풍경이 나왔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 사용했을 것 같은 책상과 의자, 풍금이 있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물건들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칠판

 칠판과 양 옆에 있는 지도와 시간표도 정겨웠다.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쓰여있는 급훈도 옛날 느낌 그대로다.

옛날국밥집

 마지막으로 국밥집에 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직접 영업했던 곳이었는데, 얼마 전 문을 닫은 모양이었다.

국밥집

 옛날 할머니집 느낌 나는 공간으로 잘 꾸며놓았다. 자개장이며 옛날 라디오와 TV도 있어 그때 그 느낌을 잘 살렸다.

장터

 마을 시장터 같은 곳에 도착했다. 양 옆으로 노점상들이 늘어선 것 같은 모습이다. 혼례식이 있는지 청사초롱이 곳곳에 걸려있었다.

오징어게임

역시 이 곳에서도 오징어 게임은 빠질 수 없지, 바닥에 오징어 게임 판이 그려져 있었다.

혼례식

  안쪽으로 들어오니 직접 입어볼 수 있는 혼례복과 가마도 있었다. 이곳도 사진 찍기 좋은 장소였다.

구슬치기

 이제 구경도 하고 나가려는데 구슬치기 판이 보였다. 아까 산 구슬도 있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 해서 구슬치기 한판을 벌였다. 결론은 부모님의 승리, 역시 구슬치기에 있어서 연륜은 무시할 수 없었다.

 

 

총평&위치

 허브 아일랜드라고 해서 허브 구경만 하고 갈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볼거리가 정말 많았다. 허브 아일랜드에서 만난 추억의 거리는 우리 부부와 부모님 세대의 추억 모두를 떠올릴 수 있게 하는 곳이었다. 크게 기대 안 하고 갔는데 정말 재밌게 구경하고 왔다. 이번 편에 다 담지 못해서 2부작으로 올리게 된 포천 아일랜드 이야기, 2부에는 허브 아일랜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식물이 등장한다. 다음 편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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