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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홍천 팔봉산 칼국수 맛집 오동나무집 추천!

2022. 11. 7. by 세싹세싹

팔봉산 칼국수 맛집

오동나무집

 얼마 전 가족들과 강원도로 짧은 여행을 다녀온 날, 가는 길에 홍천에 들러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어떤 메뉴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칼국수가 맛있다는 오동나무집에 가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이었다. 주변 경치도 정말 좋고, 옛날 시골 인심 생각나게 하는 칼국수와 만둣국도 맛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다.

 

 

오동나무집 둘러보기

  오동나무집을 목적지로 정하고 찾아가는데 가는 길에 주변 풍경이 정말 좋아서 눈이 즐거웠다. 알고보니 팔봉산 유원지가 근처에 있는 곳으로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알만한 관광지였다. 

 식당 바로 앞에는 주차장이 있었는데 그 옆이 바로 팔봉산을 오르는 등산길이 있는 곳이었다. 아직 일행이 다 오지 않아 이곳에 차를 대고 주변을 좀 더 구경해 보기로 했다. 

팔봉산 안내도

 여덟개의 봉우리가 솟아있는 팔봉산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에 하나라고 한다. 봉우리가 정말 멋져서 명산에 들만하다고 생각했다. 코스가 쉬워 보이진 않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일행이 모두 도착해서 식당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주문 메뉴

 메뉴판을 보니 칼국수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어 골고루 주문하기로 했다. 취향에 따라 칼국수와 손만두국, 감자전을 주문했다. 산채비빔밥도 맛있을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재료가 다 떨어져 주문을 하지 못했다.

감자전과반찬

 주문을 하니 감자전과 반찬을 가져다 주셨다. 반찬은 심플하게 무채 하나였고, 칼국수에 넣어서 먹을 수 있는 고추와 간장 양념을 주셨다.

감자전

 감자전에 부추와 당근도 넣어서 부쳐주셨는데, 고소하고 맛이 좋았다. 감자전 하나를 주문하면 감자전을 두 장을 주셨는데, 두 장이 나오는 줄 모르고 두 개나 시켰더니 양이 좀 많았다.

칼국수

 조금 기다리니 메인 메뉴인 칼국수가 나왔다. 양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었다. 김가루도 팍팍 넣어주셔서 맘에 들었다.

칼국수면발

 면을 먹어보니 쫄깃하고 탱탱하니 정말 맛있었다. 국물도 멸치육수로 시원하게 맛을 내서 옛날에 할머니가 끓여주시는 느낌의 칼국수같았다.

떡만둣국

 손만두국도 이어서 등장했는데 역시 양이 푸짐했다. 만두가 꽤 많이 들어있어 먹고 나면 정말 배부를 것 같았다.

떡

 국물과 떡을 먼저 먹어보니 국물이 역시 시원하고 맛있었다. 특별한 기교없이 정직하게 맛을 낸 느낌이었다.

만두만두속

 만두도 하나 꺼내서 먹어보았다. 말로만 손만두가 아닌 정말 직접 손으로 만든 만두였다. 만두소도 옛날 할머니 댁에서 만들어 주던 그 느낌 그대로였다. 김치가 들어가서 시원하고 맛있는 만두였는데, 딱 내 스타일이었다. 칼국수도 만둣국도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총평 & 위치

 오동나무집은 옛날 할머니집 놀러 갔을 때의 느낌을 되살려주는 곳이었다. 손으로 직접 만든 만두와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좋았던 곳이었다. 고향이 생각나고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억의 맛을 선사해 주는 오동나무집, 오셔서 근처 명산인 팔봉산도 보시고, 맛있는 칼국수와 만둣국도 드셔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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