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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화정 술집 주파수 분위기 좋은 곳을 찾는다면 추천!

2022. 1. 17. by 세싹세싹

화정 술집 주파수

  오랜만에 만난 동생과 동네에 있는 맛집 주파수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동안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했던 곳인데, 그 동생 덕에 드디어 가보게 된 것이다.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사람이 많아서 잘 못하면 자리를 잡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곳인데, 이날 다행히 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다.

주파수

 

 

내부 인테리어

샹들리에

 안으로 들어오니 일단 인테리어부터 눈에 들어왔다. 어두운 느낌의 실내에 샹들리에 같은 장식품이 있어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주는 공간이었다.

내부인테리어내부인테리어

 벽지와 액자, 소파에서도 빈티지하면서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 난다. 소파는 마치 예전 영화인 물랑루즈에서 봤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빔프로젝트에서 물랑루즈 영화가 나오고 있었다. 

물랑루즈

 화면이 흐려서 잘 보이진 않지만, 물랑루즈의 한 장면이다. 커튼도 물랑루즈 느낌 나는 것으로 달아두었다. 아무래도 사장님이 이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았다.

피아노

 오래되어 보이는 피아노와 원목 테이블, 그릇들이 분위기를 더해준다.

내부인테리어

 우리가 앉았던 자리는 입구 쪽에 가까운 자리였다. 이미 안 쪽은 사람들이 다 차서 이쪽 밖에는 자리가 없었다.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벽 면에는 와인병과 초를 녹인 장식품이 있었는데, 빈티지하면서 클래식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렸다.

메뉴 주문하기

메뉴판

 이제 자리에 앉았으니 메뉴를 골라봤다. 일단 인기메뉴를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 핫 투움바 파스탕&빵 4P와 동해 출신 통골뱅이탕을 주문했다. 나중에는 마약 소스 감튀까지 추가하고, 와인 한 병을 주문했다.

기본안주

 먼저 주문을 하니 기본안주가 나왔다. 파스타면을 기름에 튀긴 메뉴인데, 바삭바삭 씹는 맛도 있고, 고소해서 은근히 손이 갔다.

그릇세팅

 골뱅이를 먹기 위한 세팅, 골뱅이를 잘 파먹을 수 있는 도구와 그릇을 가져다주셨다.

더티 래빗 와인

 이 날의 하우스 와인은 더티 레빗이라는 와인이었다. 너무 묵직하지 않고, 맛이 괜찮았다.

 

 

동해 출신 통골뱅이탕

골뱅이탕

 드디어 메인 메뉴가 나오기 시작했다. 통골뱅이탕은 부르스타와 함께 나와서 계속 끓여서 먹을 수 있었다. 추운 겨울 날씨에 딱 좋은 안주였다.

초장과바지락

 안에는 골뱅이 외에 바지락, 홍합 같은 어패류들이 한가득이었다. 하나씩 까서 초장에 찍어서 먹기 시작했다.

골뱅이

 이게 바로 통골뱅이, 생각보다 크고, 쫄깃한 맛이 좋았던 골뱅이였다. 이런 통골뱅이를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골뱅이탕의 국물 맛도 역시 끓일수록 좋아서 끝까지 맛있게 먹었다.

핫 투움바 파스타&4P

투움바파스타

 두 번째 메인 메뉴인 핫투움바 파스타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크림소스 느낌의 하얀 투움바 파스타가 아닌 로제 파스타 느낌의 비주얼이었다.

핫 투움바 파스타

 살짝 매콤한 향이 느껴져 맛있었던 파스타, 빵에 소스까지 찍어서 먹으니 역시 맛있었다. 

마약소스 감튀

 마지막으로 추가로 주문했던 마약 소스 감튀, 두툼한 감자튀김에 달달한 소스와 치즈를 뿌린 메뉴였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맥주와 같이 먹으면 딱 좋을 메뉴였다. 둘이서 메인 메뉴 두 개에 사이즈 메뉴 하나까지 야무지게 잘 먹었다.

 

 

총평&위치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와인 한 병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그 시간이 참 좋았다. 좋은 사람과 좋은 곳에서 보내는 시간은 늘 소중하다. 

 친구끼리 와도 좋지만 애인과 와도 정말 좋을 장소였던 주파수,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으신다면 한번쯤 와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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