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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특별한 결혼식

나의 결혼식 이야기_2 셀프웨딩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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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웨딩 촬영은 안하고 싶었다.

원래 우리의 계획은 웨딩 촬영은 하지 않는다였다...

하지만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을 우리 마음대로 할 수는 없는 법...

친정 어른들이 청첩장에 사진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며 웨딩 촬영을 하는 게 좋겠다며 권유하셨다.


그래서 급하게 결정한 것이 우리끼리 셀프 웨딩 촬영을 하자는 것이었다.

신랑이 원래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직접 촬영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덜했다.


드레스도 사고, 셀프 웨딩에 쓸 꽃도 사기로 하고, 부랴부랴 준비를 시작했다. 

카메라는 원래 가지고 있었던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하였다.

신랑 정장은 우리집에서 해준 옷으로 입기로 하였다.

문제는 나의 드레스였는데 인터넷으로 주문한 드레스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드레스 자체는 예뼜다. 다만 모델 분에 비해 내가 너무 덩치 있어 보인달까.

모델 분처럼 마르지 않았으니 당연한 거지만 그게 이성과 나의 감정은 일치하지 않을때가 많다...

셀프 웨딩 촬영하시는 경우 급하다고 온라인으로만 보고 주문하기 보다는 직접 가서 입어보시길 추천한다.


셀프웨딩 촬영 당일

그 날은 웨딩 디렉팅 업체와 2차 미팅이 있는 날이었다. 

미팅을 마치고

"저희 오늘 셀프로 웨딩 촬영하러 가요. 혹시 사진찍기 괜찮은 장소 아시면 추천해 주세요."

그러자 실장님께서 하늘공원을 추천해 주셨다. 

거기다 스튜디오 촬영 느낌으로 실내에서 찍은 사진도 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 자리에서 몇 장의 사진을 찍어주셨다. 갑작스런 상황에서도 열심히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드디어 우리의 셀프웨딩 촬영지인 하늘 공원을 향해서 출발

셀프웨딩촬영

전 날 동네 꽃집에서 산 꽃을 들고있다.

그런데 도착하자 하늘이 심상치 않았다. 먹구름이 잔뜩끼고 곧 비가 올 거 같은 날씨였다.

신랑은 흐린 날이 사진은 진득하게 더 잘 나온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진 촬영에 임하였다...

다행히 비가 막 쏟아지진 않았지만 중간 중간 내리는 보슬비를 맞으며, 추위와 싸우며 촬영을 마쳤다.

셀프웨딩촬영

분명 우리가 촬영한 때는 봄이었지만 하늘 공원 한 쪽편에 억새가 남아 있었다.

가을 인 듯 가을 아닌 봄 같은 촬영현장

셀프웨딩촬영

봄 같은 사진 한 장. 


급하게 찍어서 아쉬운 점이 남는 촬영이었지만

두 사람이 촬영하면서 고생도 하고, 재밌게 찍기도 하면서 하나의 추억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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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481-72 | 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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