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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특별한 결혼식

나의 결혼식 이야기_4 결혼식에 필요한 모든 것 feat.배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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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결혼식이 다가오면서 예식 진행에 관한 것들을 정하게 되었다.

우리 결혼식은 예식장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예식 순서가 없었다.

마음대로 꾸밀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떤 순서로 결혼식을 꾸밀까 고민을 많이 했다.

먼저 주례순서를 넣을까 부터에서 사회자, 축가, 2부 순서, 배경음악도 정해야 했다.


#1 지인찬스

스몰웨딩이나 야외웨딩을 할 경우 결혼식 진행을 신랑 신부 둘이서 하는 경우도 있다. 

사회를 신랑 신부가 보고, 주례는 생략하고, 최대한 간략하게 식을 진행하는 것이다.

우리는 결혼식의 기본 형식은 살리는 쪽을 선택했다.


주례는 우리가 다니고 있는 교회 담임목사님께 부탁 드렸고, 

사회는 신랑이 고등학교에서 근무할 때 가르쳤던 학생 (지금은 성인이다. 우리의 나이가 적지 않음이 드러나는....)

축가는 교회 청년부, 

그리고....친정 부모님이 해주기로 하셨다.

부모님이 축가를 해주신다고 하니 좋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다.

엄마도 처음에는 큰 고민없이 하신다고 해놓고, 나중에는 엄청 걱정하셨다...

두 분은 결혼식을 앞두고 축가 연습을 위해(핑계 삼아) MT까지 떠나셨고,

조용한 펜션에 가서 하루 종일 연습을 하셨다...

결과적으로 두 분이 축가를 해 주신 일이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결혼식 때 나누어 줄 순서지는 여동생이 도움을 주었다.

결혼식 순서지

순서지 표지 디자인. 뒷면 문구는 곰돌이 푸에 나오는 대사이다.


일러스트를 잘 쓰는 동생 덕에 예쁜 디자인의 순서지까지 완성~!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결혼식 준비가 잘 이루어졌고, 새삼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2 배경음악

예식을 준비함에 있어서 공을 들였던 것 중 하나가 배경음악을 정하는 것이었다.

왜 배경음악이 필요하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물론 결혼식장에서 하는 경우에는 준비되어 있는 배경음악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진행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식장에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배경음악이 없었다.

결혼식에는 생각보다 필요한 배경음악이 많았고, 그것을 정하는 과정은 재미있었다. 

평소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이 이 때 나오면 어떨까 생각해 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고민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신부입장곡이었다.

너무 뻔한 음악은 틀고 싶지 않았다.

내가 평소에 좋아했던 음악으로 정하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신부입장곡으로 분위기에 맞는 곡을 찾아야 했다.

고민하던 중 평소에 좋아하던 아티스트들의 노래를 찾아듣다가 좋은 곡을 발견했다.


바로 Ed sheeran perfect~! 

원래도 좋아하던 노래였지만, 신부 입장곡으로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팍 받았다.

지금 들어도 잘 선택한 것 같아서 뿌듯하다.^^


배경음악을 정할 때 기준은 본식에 쓰는 음악은 잔잔한 것 위주로,

2부 순서에 쓰일 음악은 잔잔한 것에서 부터 신나는 노래까지 다양하게 넣었다.

특히 2부 순서 배경음악들은 나와 신랑이 좋아하는 노래 위주로 선정하였고, 

그 당시 우리가 듣던 음악들이 많이 반영되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보고 옛날 팝송에 빠졌었는데, 

그 노래들은 어른들도 좋아하실 거란 생각에 리스트에 넣었

다음은 우리 결혼식 배경음악 리스트~!


개식선언 - 누가 빗소리를 연주할까요 (피아노 포엠)

신랑입장 - sign of tomorrow (jazztronik)

신부입장 - perfect (Ed sheeran)

혼인서약 - a thousand years (christina perri)

예물교환 -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피아노 포엠)

양가 부모님 내빈인사 - irlandaise (claude bolling)

신랑 신부 행진 thinking out loud (Ed sheeran)


사진 촬영 및 2부 순서

- These Are The Days (Jamie Cullum) 

- Escape (Rupert Holmes) 

- What A Difference A Day Made (Jamie Cullum)

- March, April, May (Wouter Hamel) 

come and get your love (redborn)

- I Want You Back (Jackson 5) 

- When We Were Young (The Wild Wild) 

- Mr. Blue Sky (Electric Light Orchestra) 

- New dress (Roos Jonker) 

- High And Dry (Jamie Cullum) 

- 60's Cardin (Glen Check) 

- Breezy (Wouter Hamel) 

- Thunder (Imagine Dragons)

- Chocolate (The 1975) 

- All Night (Parov Stelar)

결혼식 끝나고 음악이 정말 좋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플레이 리스트를 달라고 했던 사람도 있었다. 


결혼식 식순도 정리하고 배경음악도 정하니 결혼식이 정말 코 앞이었다.

결혼식 당일의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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