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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OSSO_오쏘 파스타집 대학로 맛집 추천_정통 이탈리아 가정식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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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학로에 뮤지컬을 보러간 날

낙산공원 쪽에 차를 대고 내려가다가

작지만 맛있을 것 같은 파스타집을 발견했다.

이름하여 OSSO~

규모는 작았지만 만석이라서

왠지 맛집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뮤지컬 보고 여기서 저녁을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매장 앞에 적힌 핸드폰 번호로 전화해 예약을 했다. 

다행히 우리가 가고 싶어한 시간에

예약이 비어있었다!

너무 갑자기 결정한 거라 

생각보다 맛이 없는 곳이면 어쩌지라는 걱정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괜한 걱정을 했다. 알고보니 엄청난 맛집!)

일단은 뮤지컬을 보고 오기로 했다.



시간이 되어 도착한 가게 앞에

다른 예약손님도 기다리고 있었다.

공간이 두 개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아마 왼쪽에서 운영하시다가

사람이 많아지자 옆으로 확장하신 것 같다.

그렇다 해도 테이블은 

큰 테이블 포함 세 개뿐!



어린아아기 되는 곳이라고 해서

처음엔 피규어 파는 곳인줄 알았다. ㅎㅎ


식당 안에 들어서니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오늘의 메뉴는 10가지 치즈 퐁듀 파스타와

갈비라구 스파게티!

매 주마다 메뉴가 바뀐다고 하셨다.



사장님은 이탈리에서 오랫동안 유학생활을 하신 분이었다.

미술을 전공하신 분 같다.

평일엔 본업을 하시고 주말에만 파스타집을 운영하신다.

이탈리아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었는데

그런 음식을 대접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운영하신다고!

여기 오는 사람들을 손님이 아닌 지인이라고 생각하고

음식을 만든다고 하신다.



자리에 앉자 바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하셨다.

메뉴가 두 가지이기 때문에 따로 주문할 필요도 없다.

주문 안 받고 바로 만들어 주시니

진짜 가정집에 놀러온 느낌이었다.



먼저 식전에 주신 블루베리와 치즈!

입맛을 돋구어주는 맛이었다.




조금 기다리니 10가지 치즈 퐁듀 파스타가 나왔다!



진한 치즈 맛이 넘나 고소했다.

정말 다양한 치즈를 넣어서 그런지 맛이 풍부했다.

요 파르펠레면도 아주 쫀득하고 맛있었다.



다음으로 나온 갈비 라구 스파게티



양이 엄청 푸짐했다!

면의 양도 양이지만

고기를 정말 많이 넣으셨다.

남김없이 팍팍!



요 갈비살이 아주 오래 푹~ 삶은느낌이었다.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걸

느낄 수 있었다.



갈비살을 야무지게 발라서 냠냠~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라고

남은 갈비살을 더 썰어넣어 주셨다.

우리가 7시 타임이었는데

더 이상 재료가 없어서 손님을 못 받으셨다.

예약 안 하고도 갈 순 있지만

혹시 모르니 예약은 꼭 하고 가는 게 좋겠다.



바게뜨빵까지 썰어주셔서

남은 소스에 싹싹 발라먹었다 ㅎㅎ

엄청 배불렀지만 주신다면야 다 먹는다...


식사하면서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식당이 작다 보니

옆 테이블에 앉은 분들의 대화도 자연스럽게 듣게 되고 ㅋㅋ

정말 가족적 분위기 ㅋㅋ

손님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사장님 보면서

이 일이 정말 즐거워서 하신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음식에 대한 철학도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만드는 사람의 정성을 중요시 하시는 

사장님 마인드!

한국에 이런 식당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본인도 가서 드시고 싶으시다고! ㅋㅋ



밥 먹고 낙산공원 쪽으로 올라가는데 몸이 무거웠다. ㅎㅎ

이 날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없는 듯 했다.

안 추우면 낙산까지 올라갈 볼텐데

추워서 패스 ㅎㅎㅎ


오쏘OSSO 파스타집

다음에 꼭 다시 오기로 했다.

그때는 우리 둘에게 소중한 사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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