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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가평펜션 올덴카라반&펜션 프라이빗 독채(feat.매직파이어)

2022. 6. 9. by 세싹세싹

올덴 카라반&펜션

청평호

 지난 휴일 가평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가는 여행이라 숙소를 고르는 것이 중요했는데, 위치도 좋고, 바베큐하기도 좋은 곳을 찾아서 미리 예약을 하고 왔다. 바로 올덴 펜션이라는 곳인데, 펜션 건물과 카라반, 캐빈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숙소가 있는 곳이었다. 

 

 

1층 테라스

 도착하니 먼저 카페 형태의 1층 로비를 만날 수 있었다. 카운터가 입구에 있어서 바로 체크인하고 들어가기에도 편리했다. 1층 테라스에서 이곳의 주인장처럼 편하게 앉아있는 곰인형 한 마리를 만날 수 있었다.

고양이

 그리고 또 다른 주인으로 보이는 고양이, 이곳 올덴 펜션은 반려견과 함께 올 수 있는 펜션이라 동물 친화적인 곳이었다. 주인이 직접 키우고 있는 강아지도 볼 수 있고, 고양이도 볼 수 있었다. 

1층 카페

 1층 카페 한쪽에는 화덕도 있었는데, 이곳에서 직접 요리도 하고 판매하는 메뉴도 있었다. 

수제버거 메뉴

 주로 버거 메뉴들이었고, 커피 종류도 주문할 수 있었다. 운영시간은 9시부터이고, 수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매점

 그 외에 과자나 햇반, 라면, 음료수 등도 판매하고 있었고, 칫솔 치약 등의 세면도구도 있어 깜빡하고 챙겨 오지 못한 경우 이곳에서 살 수 있다.

 

 

프라이빗 독채

프라이빗 독채

 이제 우리가 예약한 프라이빗 독채로 왔다. 체크인하는 곳 바로 위층에 위치한 곳이다. 복층 형태의 방으로, 1층에 침대와 주방이 있었고, 2층에 매트리스가 있는 구조였다.

거실공간 TV
주방

 주방에는 밥솥과 커피포트, 전자레인지가 있었고, 간단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가 있었다.

냉장고

 냉장고 크기는 꽤 커서 이것저것 가져온 음식은 보관하기에 좋았다.

화장실

 화장실도 깔끔한 편이었다. 샤워공간이 따로 없고, 세면대에 샤워기가 붙어있는 게 아쉽긴 했지만, 사용하기에는 괜찮았다. 물론 샤워기를 쓰고 수도꼭지로 돌려놓지 않았다가 물벼락을 맞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드라이기가 벽에 걸려있는 것도 편하고 좋았다.

계단

 이제 복층을 살펴볼 차례,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꽤 가팔라서 조심해야 한다. 아무래도 난간도 없고, 계단이 높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방이다.

복층

 복층으로 올라오니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좋고, 아늑한 느낌이라 좋았다.

에어컨

 복층에 에어컨이 따로 달려있는 것도 맘에 들었다. 1층에 큰 에어컨이 있지만, 아무래도 여름에는 복층 공간이 더울 수 있는데, 따로 에어컨이 있으니 더울 걱정이 없었다.

2층 매트리스

 2층에서 따로 켤 수 있는 불이 있는 것도 맘에 들었다. 1층 침대와 2층 매트리스의 침구 모두 깔끔한 느낌이라 좋았다.

테라스

 이제 밖으로 나가서 테라스를 구경해 보았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가 테라스가 크고 넓어서였는데, 사진에서 본 그래도 넓고 쾌적해서 좋았다.

바베큐 장소

 먼저 바베큐를 할 수 있는 장소, 비가 오면 비를 막을 수 있는 천막이 있어서 이 날 비가 왔는데도 밖에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었다.

모닥불 장소

 한쪽에는 모닥불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바베큐와 모닥불은 각각 따로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데, 바베큐 자리에는 숯불, 모닥불 자리에는 장작, 이렇게 넣을 수 있는 재료가 정해져 있다.

 

 

다른 숙소 둘러보기

카라반

 온 김에 다른 곳도 둘러보고 싶어서 내려와 봤다. 카라반이 있는 곳도 둘러봤는데, 각각 바베큐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고, 천막이 쳐 있었다.

수영장

 중앙에는 수영장이 있었는데, 아직 더운 날씨는 아니지만 벌써부터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이 있었다. 수심은 1.2m로 꽤 깊은 편이었다.

캐빈

 수영장을 중심으로 캐빈도 있고, 다양한 숙소들이 모여있었다. 캐빈 건물도 예쁘고 좋아 보여서 좀 더 소규모로 오는 경우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았다.

바베큐와 매직파이어

바베큐 숯

 이제 저녁시간이 되어 바베큐를 먹기로 했다. 미리 숯과 바베큐 장비들이 세팅되어 있었는데, 가운데 고체 연료가 있어 성냥으로 불을 켜서 놓기만 하면 바베큐 불이 완성되었다. 

반찬과 고기목살굽기
 

 부모님과 함께 와서 김치, 야채 등 바베큐와 먹기 좋은 재료들이 잔뜩 있었다. 목살부터 소고기 등심까지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모닥불의자

 밥도 맛있게 먹었으니 모닥불 주위로 의자를 세팅하고 이제 모닥불을 즐길 차례, 중간에 비가 와서 불이 잘 붙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되었다.

매직파이어

 하지만 그 걱정은 괜한 걱정이었다. 장작이 잘 말려두어서인지 불이 잘 붙었고, 캠프파이어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한창 불이 올랐을 때, 비장의 아이템 매직 파이어를 꺼내 들었다.

불멍

 모닥불 사이에 넣어주면 이렇게 예쁘게 불 색깔이 변하는 매직파이어, 마치 마법을 부린 것 같은 느낌의 불빛이었다. 예쁜 불꽃을 보며 불멍을 하니 이게 바로 힐링이구나 싶었다. 

 

 

총평&위치

 테라스 공간이 넓어서 맘에 들었던 프라이빗 독채, 다른 숙소와도 떨어져 있는 2층이라 소음도 크게 들리지 않아서 좋았다. 아무래도 캠핑장에 오면 함께 온 사람들이 소음이 들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데, 좀 더 조용하게 캠핑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청평호 바로 앞에 있어 뷰도 정말 좋아서 아침에 일어나 밖을 보는 것도 참 좋았다. 거기다 반려견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니, 반려견과 자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오셔도 좋을만한 곳이다. 참고로 들어가는 길이 꽤 꼬불꼬불하니 운전을 조심히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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