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마이다스 호텔 조식뷔페 & 헤르메스 카페 이용 후기

가평 마이다스 호텔 카페

  가평 마이다스 호텔 첫날 저녁, 밖에서 저녁을 먹고 들어와 호텔 내부를 좀 더 구경하기로 했다. 마침 3층에 호텔 카페가 있어서 이용해 보기로 했다. 이름은 헤르메스 카페, 일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넓은 공간을 다 차지한 느낌이다. 소파는 딱 봐도 폭신해 보여 맘에 들었고 테이블 높이도 적당해 보였다. 밖으로 나가면 외부 테라스와 연결되어 있고, 1층까지 연결된 계단이 있어 산책하고 오기에도 좋았다.

 

 

 이제 메뉴판을 살펴볼 차례, 나는 카페라떼를 주문하고 남편은 꿀 복숭아 스무디를 주문했다. 가격은 각각 7,500원과 9,000원으로 호텔 카페라 그런지 가격이 비쌌다.

 그외에 차 종류와 스낵 종류도 있었는데, 야식으로 먹기 좋은 치즈볼, 버터 치킨 같은 메뉴도 있었다.

 냉장고에는 샌드위치, 케이크 종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료 등도 구비되어 있었다.

  카페 끝쪽으로 가니 밑에 2층 로비가 내려다 보이는 구조였다. 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기로 했다.

 주문하고 곧 음료가 나왔다. 맛을 보니 커피는 조금 싱거운 편이라 아쉬웠다. 커피보다는 복숭아 스무디 쪽이 더 맛있었다. 너무 달지 않고 상큼한 맛이라 입가심하기 좋았다. 

 귀여운 곰돌이가 그려진 컵, 역시 컵에도 아이들의 취향이 반영된 것 같았다. 물론 귀여운 거 좋아하는 어른도 취향저격당했다.

 음료 마시고 호텔 주변을 마지막으로 산책하기로 했다. 3층과 연결된 바깥 통로가 있어서 통로를 따라 걷기도 했다. 밖으로 나가니 야외 스포츠 시설도 있어 오전에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이제 둘러볼 것도 다 봤으니 방으로 돌아갈 차례, 내일 아침 조식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조식 뷔페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아침 일찍 내려왔다. 1층 디오니소스 레스토랑이 조식 뷔페 장소였는데, 문을 열기 전부터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조식 뷔페는 토요일에서 월요일까지는 1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1부는 7:40 ~ 9:00까지 2부는 9:20 ~ 10:30까지였다. 참고로 화요일에서 금요일에는 7:30 ~ 10:00까지 단품 메뉴로 운영된다.

 1부 시간 맞춰 내려오는 사람이 많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찍부터 나와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조식 뷔페 메뉴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먼저 앞쪽에 샐러드,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같은 기본 메뉴들이 있었다.

 안 쪽에는 음료와 다양한 빵 종류가 있었다. 우유와 함께 시리얼은 두 종류 마련되어 있었고, 삶은 계란도 컵과 함께 제공되었다.

 냉장고에는 각종 과일과 요구르트, 젤리가 있었고, 달달한 슈크림 빵과 파운드케이크도 있었다.

 한식 메뉴도 몇 가지 있었는데, 불고기와 각종 밑반찬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먼저 1차로 가져온 메뉴들, 연어와 스크램블 에그, 치즈볼, 햄 등 종류별로 골고루 담아왔다. 대체적으로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빵순이는 2차로 커피와 여러 종류의 빵을 선택했다. 바게트 빵과 식빵도 토스터기에 데워서 하나씩 가져왔다.

 조식 뷔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메뉴는 바로 이 수프였다. 고소한 양송이 수프가 맛있어서 한번 더 가져다 먹었다.

 빵과 함께 먹는 수프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샐러드 종류를 많이 못 먹은 것 같아 마지막으로 샐러드도 조금 더 가져오기로 했다.

 종류별로 골고루 먹고 나니 이제는 배가 불러서 더 못 먹을 것 같았다. 대체로 음식들은 무난한 편이었다. 아쉬운 점은 레스토랑 공간이 넓지 않아 사람이 북적이는 느낌이라는 점이다. 월요일 오전이 이 정도인데, 주말에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을 먹고 밖으로 나와 잠시 산책을 하고 들어갔다. 북한강 주변으로 조성된 이 산책길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가기 아쉬웠다.

 

 

총평 & 위치

 이제 체크아웃 시간이 되어서 짐을 챙겨 나왔다. 추가 요금이 없을 경우 키 반납함에 두고 나오면 간단하게 체크아웃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나가기 전 찍어본 곰돌이 인형, 인형 앞에 앉아 사진 찍기 좋았다. 1박 2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푹 쉬고 잘 놀고 왔다. 보트도 타고, 산책도 실컷 하고 즐겁게 보내고 온 하루였다. 다른 가족들 모시고도 또 방문하고 싶었던 가평 마이다스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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