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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어머님이 차려주신 남편 생일상 갈비탕과 와플까지

2022. 1. 13. by 세싹세싹

남편 생일상

얼마 전 남편 생일을 맞아 시댁에 가게 되었다. 어머님이 이번에는 또 어떤 맛있는 음식을 해주실지 기대되는 마음으로 향한 시댁, 이번에는 갈비탕과 디저트로 와플까지 만들어 주셨다. 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어머님 덕에 시댁에 갈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다.

갈비탕

갈비탕

먼저 어머님이 해주신 갈비탕, 육수를 따로 우려내고, 갈비도 듬뿍 넣어주신 갈비탕이라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흘렀다.

갈비살과 당면

 고기 살도 많이 붙어있고, 당면까지 따로 준비해서 넣어주신 어머님, 내가 당면을 좋아하는 걸 아시고 특별히 당면도 따로 준비해주셨다.

 

 

파와고추

 파와 고추도 썰어서 미리 준비해 두신 어머님, 이제 취향껏 갈비탕에 넣고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갈비탕

 매콤 쌉쌀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도 팍팍 넣고, 파도 팍팍 넣었다. 국물부터 떠먹어보니 맛이 정말 진하고 좋았다. 

김치

 거기에 어머님이 만드신 겉절이까지 더해서 먹으니 정말 꿀맛이었다. 

방어

 여기에 우리가 사 온 방어회까지 놓고 먹으니 상이 정말 푸짐했다.

방어회

 부위별로 색상이 조금씩 다른 방어회, 겨울에는 방어가 좋다고 해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살도 두툼하고 고소한 맛도 나서 정말 맛있었다. 생선 같지 않게 기름진 느낌도 들었다. 

 

 

와플

와플기계

 어머님의 두 번째 메뉴는 바로 이 와플 기계에서 탄생했다. 얼마 전에 장만하셨다는 와플 기계, 직접 반죽도 하시고 생크림도 만들어서 와플을 직접 만드셨다.

생크림바르기

 생크림을 이만큼이나 만들어 놓으셨다. 듬뿍듬뿍 와플에 바르시 시작하시는 어머님, 

딸기와샤인머스캣

 그 위에 샤인 머스캣과 딸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알이 굵은 샤인 머스캣이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다.

와플만들기

 와플 쌓기는 한 겹으로 끝나지 않았다. 총세장의 와플을 겹쳐 와플 케이크를 만들어 주셨다. 1층에는 바나나를, 2층에는 샤인 머스캣을 깔고, 제일 위에는 딸기를 놓아 장식해 주었다.

딸기와플

 짠 드디어 완성된 와플 케이크,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와플

 남은 자투리는 이렇게 잘라 놓았는데, 마치 하트 모양 같았다.

와플케이크

 이렇게 놓고 보니 정말 케이크와 다를 게 없었다. 집에서 만든 것 같지 않고 어디 제과점에 놓고 팔아도 될 것 같은 비주얼이었다.

와플옆면

 옆에서 본 와플 케이크 모습 바나나, 샤인 머스캣, 딸기가 층층이 잘 쌓여있다.

와플먹기

 잘라서 본 와플 케이크의 모습, 얼른 맛보고 싶어서 사진을 찍고 먹기 시작했다.

 

 

와플단면

 생크림은 부드러우면서 달달하고, 와플 반죽도 정말 잘 되어서 맛있었다. 거기다 싱싱한 과일까지 더해지니 더 맛있었던 와플, 집에서 어떻게 이렇게 하셨는지 역시 우리 어머님은 대단하시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남은 건 싸주셔서 집에서도 맛있게 먹었다. 남편과 어머님 덕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먹고, 정말 감사한 하루였다. 어머님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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