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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강진여행지 추천 다산초당 정약용 선생님의 발자취를 찾아서!

2023. 3. 15. by 세싹세싹

다산초당

숲길

  지난 시간 포스팅한 백련사를 둘러보고, 다산초당으로 가는 길이다. 생각보다 경사진 곳이 있어 걷기가 마냥 수월하진 않았던 길, 그래도 정약용 선생님이 직접 다니셨던 길이라고 하니 그 발자취를 따라 걸어가 보았다. 주변 숲도 멋지고, 길도 잘 조성되어 있어 운동삼아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다. 

 

 

다산초당 가는 길

차밭

 다산초당을 가는 길에 만난 차밭이다. 백련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차밭으로 사찰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정약용 선생님의 호인 다산은 백련사와 다산초당이 있는 만덕산에 야생차가 많아 다산이라고 불렸는데, 거기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당시 백련사 주지였던 혜장선사와 정약용선생님은 차담을 하며 깊은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산초당가는길

 차밭을 지나 다산초당으로 가는 길을 계속 걸어보았다. 산책로 주변으로 나무가 빽빽하게 자라있어 운치가 있었다.

천일각

 걷다보니 천일각에 다다랐다. 오가는 길에 경치가 좋은 장소에 지은 정자로 저 멀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세워져 있었다.

천일각설명

 유배당시에는 없던 건물이지만, 이곳에 서서 경치를 감상했을 정약용 선생님을 생각하며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동암

 천일각을 지나면 바로 동암 건물이 나타난다. 정약용 선생님이 거처하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 동암, 다만 당시에 있던 건물은 아니고,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다산초당 동암

 목조 건물로 정갈하게 지어진 동암의 모습, 툇마루에 앉아서 쉬었다가 가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동암

 건물 뒤편으로 창문이 나 있어서 바람이 솔솔 잘 통하도록 만들어졌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바위도 멋들어진 느낌이다.

 

 

연못

 동암을 지나 서암을 향해 사는 길, 작은 연못이 하나 있었다.

다산초당

 다산초당과 서암의 모습이 보인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건물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다산초당은 노후화되어 1936년에 붕괴되었던 것을 1957년 다시 복원했다고 한다. 원래는 초가지붕으로 지어져 있던 건물을 기와건물로 만들었다고 한다.

다산정약용

  가운데 다산초당 건물에 다산 정약용선생님의 초상이 모셔져 있었다. 현대에 와서 다시 제작된 다산선생의 초상은 과거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숲길

 다산초당 앞에서 내려다본 숲길의 모습이다. 빽빽하게 나무들이 자라 있어 깊은 숲 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산초당 전경

 이곳 다산초당에 머물면서 목민심서 같은 책을 집필하셨다고 한다. 물론 유배생활이 답답하셨겠지만, 이 아름다운 자연이 위로를 주고 집필활동에 영감을 주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서암

 제자들이 유숙했던 곳으로 알려진 서암 쪽도 돌아보고 왔다. 유배생활 중에도 다산 선생님들 따르는 사람이 많아 이곳까지 와서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있었다고 한다.

다산초당
다산초당

 이제 마지막으로 다산초당을 둘러보고 발걸음을 옮겼다. 이 멋진 풍경을 두고 떠나야 하는 게 아쉽기도 했다. 자주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발걸음이 더 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

동암

 숲길에서 내려다 본 동암의 모습이다. 언젠가 다시 방문해서  좀 더 오랜 시간 머물고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총평 & 지도

백련사 가는 길

 백련사로 다시 돌아가는 길, 왔던 길이라 그런지 더 짧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강진이 쉽게 올 수 있는 지역이 아니라서 가는 길이 아쉽기만 했다. 만약 다산초당 근처에 살았다면 정말 자주 왔을 것 같다. 혹시라도 강진 근처에 여행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다산초당은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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