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아네곱창
곱창이 먹고 싶어진 어느 저녁, 동네에 맛있는 곱창이 있는지 배달의 민족에서 검색을 해보기 시작했다. 그때 우리 부부의 눈에 들어온 경아네 곱창, 일단 별점이 4.9로 높은 편이라서 맛있는 곱창집일 것 같았다. 배달시킬 곳을 빠르게 정하고, 무슨 메뉴를 먹을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주문하기
일단 처음이라 잘 모를 때에는 역시 베스트 메뉴가 안전한 것 같아 베스트 메뉴로 주문했다. 제일 위에 떠 있었던 부추야채곱장이 인기 메뉴인 것 같았다. 가격은 23,900원이었다.
메뉴를 선택하고 맛, 사이드, 추가메뉴 등등을 결정했다. 맛은 보통맛, 사이드는 미니곤약국수, 추가 메뉴로 계란찜을 넣었다. 계란찜을 추가하니 3,000원이 더 해지고, 배달비까지 하니 거의 3만 원 정도 되는 가격이었다.
야채부추곱창 세트 먹어보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메뉴가 도착했다.
예쁜 손글씨 쪽지도 넣어주셨다.
메뉴들을 하나씩 소개해 보겠다. 일단 곤약미니국수, 미니 사이즈라고 해서 크기가 작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다.
부추 야채 곱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부추가 많이 올라가 있었던 곱창이다.
추가로 주문했던 계란찜, 포슬포슬하고 맛이 괜찮았다.
곱창과 계란찜의 조화는 언제 먹어도 최고인 것 같다.
쌈채소와 쌈장도 있었다. 곱창을 찍어먹을 수 있는 마요네즈도 듬뿍 담아주셔서 맘에 들었다.
미니 곤약 국수는 국물이 시원하고 맛도 좋았다. 곤약 특유의 식감이 잘 살아있는 면발이었다. 특히 매운맛으로 주문하는 경우에는 이 곤약 국수가 매운맛을 잘 중화시켜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곱창을 먹기 시작했다. 양도 많고, 양념 맛도 입에 딱 맞았다.
마요네즈에도 듬뿍 찍어서 먹어봤다.
쌈도 빠질 수 없지, 마요네즈와 함께 들어있는 쌈장을 넣어서 같이 먹어줬다. 쌈장 색이 진해서 매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맵지 않았다.
총평
곱창 안에는 당면도 들어있었는데, 이 당면이 참 맛있었다. 양념이랑 조화가 잘 되고 면발도 정말 쫄깃한 느낌이었다. 이번에 처음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메인 메뉴나 사이드 메뉴나 뭐 하나 빠지는 거 없이 다 맛있게 잘 먹었다. 보통 메인 메뉴가 맛있으면 사이드가 살짝 아쉬운 경우도 있는데, 경아네 곱창은 그런 부분 없이, 모든 메뉴가 맛있었다. 화정에서 맛있는 곱창집을 찾으신다면 경아네 곱창 드셔 보시길 추천드린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