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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고양시 돈가스 맛집 1982 성북동 왕돈까스

2022. 2. 24. by 세싹세싹

돈가스 맛집

성북동 왕돈까스

 얼마 전 돈가스가 먹고 싶어진 나, 남편과 함께 동네 맛있는 돈가스집을 찾아보다가 성북동 왕돈까스라는 곳을 발견했다. 성북동이 돈가스가 유명한지 성북동 왕돈가스라는 상호가 정말 많았는데, 이곳은 앞에 1982가 붙은 성북동 왕돈까스이다. 직접 가보니 말 그대로 80년대 돈가스, 그 추억의 맛을 살린 곳이었다.

 

 

내부모습

입구

 안으로 들어오니 1982 성북동 왕돈가스라는 간판이 보였고, 대기 좌석이 몇 개 놓여있었다. 우리가 찾은 시간은 조금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없었지만, 사람이 붐비는 시간은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다.

커피머신과 뽑기

 모범음식점이라는 간판이 붙어있어 왠지 더 신뢰가 갔다.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식당의 특징처럼 되어버린 뽑기 기계, 커피머신도 마련되어 있었다.

내부모습

내부로 들어오니 공간이 확 트여있어서 더 넓어 보였다. 좌석 수도 많고 꽤 큰 식당이었다. 따뜻한 느낌의 조명에 테이블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맘에 들었다.

메뉴판과 셀프코너

메뉴

 벽에 붙어 있는 메뉴를 보니 여러 가지 돈가스 메뉴들이 있었다. 일단은 처음이니 왕돈가스 하나를 주문하고, 거기에 생선가스와 돈가스가 함께 나오는 반반 가스를 시키기로 했다. 둘이 먹기엔 양이 좀 많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기왕 온 거 둘 다 먹어보기로 했다. 돈가스 외에 우동 같은 메뉴도 있어서, 돈가스와 우동 하나씩 주문해서 둘이 나눠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셀프코너

 한쪽에는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깍두기, 단무지 같은 반찬은 물론 밥과 수프도 추가 요금 없이 리필해서 먹을 수 있었다. 

소스

 테이블에는 스테이크 소스와 핫 소소, 후추 같은 기본 소스와 양념이 마련되어 있었다.

반찬과 스프

반찬과 수프

 주문하고 난 뒤에 반찬과 스프 등은 먼저 세팅을 해주신다. 그래서 처음에는 반찬들을 셀프 코너에서 미리 가져올 필요는 없다. 수프와 함께 우동국물도 주셨는데, 우동국물 맛도 좋아서 다음에 우동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프에 후추

  역시 크림수프에는 후추를 필수, 양껏 뿌려서 한 입 먹어봤다. 이런 옛날 스타일의 수프를 오랜만에 먹었더니 맛있었다. 

 

 

왕돈까스&반반까스

왕돈가스

 드디어 주문한 왕돈가스가 나왔다. 일단 크기도 크고, 소스도 엄청 많이 부어주셔서 맘에 들었다.

사이드메뉴

거기다 사이드 구성도 다양했다. 밥과 샐러드, 베이크드 빈, 마카로니에 피클까지 있었다. 거기다 오이 고추가 하나 나왔는데, 이 고추가 생각보다 돈가스와 잘 어울렸다.

생선가스

 남편이 주문한 반반까스, 왕돈가스와 맞먹는 크기의 돈가스에 더해 생선가스도 추가되어 나오는 메뉴였다. 생선가스의 소스는 상큼해 보이는 느낌의 소스였다.

돈가스 찍어먹기

 먼저 돈가스부터 한 입 썰어서 먹어봤다. 바삭하고 소스도 맛있고, 정말 맛있는 돈가스였다. 다른 돈가스 전문점과 비교했을 때에도 이곳이 제일 괜찮게 느껴졌다.

생선가스 먹기

 이어서 생선가스도 먹어봤다. 상큼한 소스도 맛있고, 생선가스의 맛 자체도 좋았다. 우리가 흔히 하는 하얀 소스가 아닌 뭔가가 더 첨가된 소스였는데, 소스 맛이 참 좋았다.

생선가스 한입

 돈가스와 생선가스 둘 다 만족스러웠다. 반반까스를 주문해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 매운 돈가스 등 다른 메뉴들도 있었는데, 하나씩 먹어보고 싶었다.

돈가스 근접

 왕도 많아서 먹다 보니 배가 불러왔다. 여기에 밥과 샐러드 같은 사이드 메뉴까지 먹었으니, 배가 꽉 찬 느낌이었다. 

오이고추

 돈가스를 먹다가 이 오이 고추를 쌈장에 찍어서 먹어봤다. 살짝 매콤한 맛이 돈가스와 잘 어울렸다. 입가심해 주는 느낌도 있어 먹고 나서 다시 돈가스에 집중할 수 있었다. 

 

 

총평&위치

돈가스 한입

 돈가스도 맛있고, 친절하고, 깨끗하고 여러모로 맘에 들었던 1982 성북동 돈가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는데, 돈가스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 함께 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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