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 신메뉴
얼마 전에 공차에 신메뉴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납작 복숭아를 넣은 음료가 나왔는데 각각 납작 복숭아 블루밍 크러쉬, 납작 복숭아 타르트 크러쉬, 납작 복숭아 쥬얼리 밀크티 이렇게 세 가지였다. 한번 마셔보고 싶어서 찾은 동네 공차, 매장 유리벽에도 신메뉴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납작복숭아 블루밍 크러쉬
매장 안으로 들어와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했다. 키오스크가 입구에도 있고, 카운터 쪽에도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가까이 붙어있는 것보다 키오스크 두 대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줄을 서도 덜 복잡할 것 같았다. 신메뉴를 마시면 멤버십 스탬프를 3배 적립해 준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납작복숭아 신메뉴의 가격은 5,100원~5,500원 사이였다. 이 세 가지 중에 내가 주문한 것은 납작복숭아 블루밍 크러쉬인데 신메뉴 중 이 음료의 평이 가장 좋아서 선택한 것이다. 나머지 두 음료에 대해서 먼저 설명해 드리면 쥬얼리 밀크티는 납작 복숭아에 자스민 그린티와 얼그레이 티를 더한 메뉴이고, 타르트 크러쉬는 치즈 폼과 솔티드 통밀쿠키를 토핑 한 메뉴이다.
기다리는 김에 공차 내부 모습도 찍어봤다. 내가 다녀온 곳은 공차 화정점, 꽤 오랫동안 이 곳에서 영업하고 있는 매장이다.
마침 사람이 없어서 이곳저곳 찍어봤다. 조금 기다리니 음료가 나와서 들고 밖으로 향했다.
납작복숭아 블루밍 크러쉬는 슬러시 형태로 된 음료이다. 여름에 어울릴 만한 음료, 밑에 납작 복숭아 젤리가 들어있는 것이 보인다.
한 입 마셔보니, 복숭아 향이 나는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었다.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고, 얼음 알갱이도 일정하게 잘 갈려있어서 마시기 좋았다. 금방 물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끝까지 슬러시 형태를 유지하는 것도 맘에 들었다. 물론 날씨에 따라 유지되는 정도는 좀 다를 수도 있다.
밑에 있는 알갱이는 복숭아 맛이 나는 젤리였는데, 맛이 괜찮았다. 생각보다 덩어리가 커보였는데, 빨대로 마시기에 크게 무리가 없었다. 단단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의 젤리라서 가능했던 것 같다.
총평
시원하고 상큼한 느낌의 음료를 좋아하신다면 맘에 드실만한 납작복숭아 블루밍 크러쉬, 거기다 젤리도 들어있어 씹는 맛도 좋았다. 찾아보니 상큼한 맛을 더하기 위해 요구르트까지 들어있다고 하니, 더 맛있었던 것 같다. 특히 여름에 먹으면 딱일 음료라 날이 더워지면 또 생각날 것 같은 메뉴이다. 5월 1일까지는 스탬프도 3배 준다고 하니 평소에 공차를 자주 가는 분들이라면 그전에 한번 마셔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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