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 커피
최근 빽다방을 비롯한 저렴한 카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빽다방, 더 벤티 등등 정말 다양한 카페들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컴포즈 커피라는 곳이 맛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이런 저렴이 카페들은 일단 메뉴가 정말 다양하다. 커피 종류부터, 다양한 과일 음료까지 거의 없는 게 없는 것 같은 메뉴판이다. 이 중에서 맛있다고 소문한 메뉴부터 한번 마셔보기로 했다. 우리가 선택한 음료는 커피 밀크 쉐이크와 아인슈페너 라떼이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테이크 아웃만 되는 곳이라 매장 안에 의자가 따로 없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면 바로 받아서 가는 방식이다.
먼저 내가 선택한 아인슈페너 라떼는 3,900원 다른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비해 확실히 저렴한 편이다. 컴포즈 커피가 유명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상하 목장 우유를 사용한다는 것인데, 다른 곳에 비해 우유 들어간 커피가 맛있다는 평이 많다. 남편이 주문한 커피 밀크 쉐이크도 역시 3,900원이었다.
단, 위 가격은 4월 말까지만 적용되는 것으로 5월 1일부터는 위와 같이 200~300원 정도씩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아메리카는 1,500원 역시 저렴하다. 모든 메뉴가 벤티 사이즈라 양도 많아서, 하나 사면 오래오래 마시게 된다.
그 외에 딸기가 들어간 메뉴, 무색소, 무향료 음료인 건강 주스 등의 메뉴가 있었다. 이제는 가격을 떠나 건강까지 생각하는 메뉴가 나오다니,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매장 안 쪽으로 들어오니, 디저트 메뉴도 있었다. 마카롱, 케이크 종류들도 있어, 달달한 걸 먹고 싶을 때에 커피와 함께 구매해도 좋을 것 같다.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마치고 잠시 기다렸다. 주문할 때 당도라던가 개인 취향에 따라 맛 조절을 할 수 있는 점도 맘에 들었다.
커피 밀크쉐이크&아인슈페너 라떼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음료가 나왔다. 왼쪽이 아인슈페너 라떼, 오른쪽이 커피 밀크 쉐이크였다.
일단 아인슈페너 라떼는 위에 크림이 정말 부드러웠고, 모양이 무너지지 않고, 오래 유지되어서 좋았다. 일반적인 아인슈페너와 비교했을 때, 아랫부분이 라떼로 되어 있어 맛이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라떼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인슈페너를 마실 때 아랫 부분이 아메리카노 느낌이라 밍밍할 때가 있는데, 이 메뉴는 그 아쉬움을 달래주는 느낌이다.
남편이 주문한 커피 밀크 쉐이크는 컴포즈 커피에 온다면 필수로 먹어봐야 한다고 추천하는 메뉴이다. 더위사냥의 맛과 비슷하다는 평이 많은데, 먹어보니 커피 맛이 생각보다 진해서 맘에 들었다. 그리고 달기도 덜한 느낌이라, 더위사냥에 에스프레소 한 샷을 더 넣은 느낌 같았다. 여름에 마시면 정말 좋을 것 같은 메뉴였다.
총평&위치
컴포즈 커피는 확실히 우유가 들어간 메뉴들이 맛있는 것 같다. 추천해 주는 메뉴들만 봐도 보통 라떼 종류가 많았다. 상하 목장에서 온 우유라 그런지 좀 더 고소한 느낌이 나는 맛이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고, 양도 많아서 앞으로 종종 마시게 될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