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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보는 즐거움

국립부여박물관 추천 금동대향로를 만날 수 있는 곳

2023. 3. 8. by 세싹세싹

국립부여박물관

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에 백제금동대향로를 보러 다녀왔다. 얼마 전 다녀 온 2박 3일 여행 중에 다녀왔는데, 남편이 금동대향로를 본적이 없어서 실제로 보고 싶다는 말에 여행코스에 넣은 것이다. 예전에 수학여행때 와서 본 이후 처음오는 것 같은 부여, 백제 문화와 관련된 유물 유적이 많아 둘러보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부여박물관은 국립으로 운영되고 있어 볼만한 유물도 많고 박물관 관리도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추천드리고 싶다. 

 

 

박물관 둘러보기

무료관람

 먼저 주차를 하고 건물 가까이 가니 무료관람이라는 안내문이 보였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마찬가지로 나라에서 운영하고 있어 무료로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다.

석상

 건물 주변에는 석상들이 놓여있었다. 백제 불교 문화와 관련된 석상들이 많이 있었다.

박물관입구

 이제 건물 입구로 들어가 볼 차례, 남편은 처음 방문이고, 나는 정말 오랜만에 오는 거라서 내부가 어떨지 궁금했다.

로비전경

 먼저 로비의 모습,  가운데 로비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지어진 건물이었는데, 중간에는 부여석조 유물이 놓여있었다.

로비

 이 유물이 조금 뒤에 큰 역할을 한다. 이 석조를 중심으로 영상이 상영되는데 시간이 되신다면 꼭 한번 보고 가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정원

 박물관 한 쪽에는 이렇게 정원 같은 공간이 있었다. 양 옆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잠시 쉬었다 가기에도 좋았다.

복도

 긴 복도 한편이 의자로 되어있어 꽤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다. 반대편 벽은 수시로 영상이 바뀌는데, 사진 찍기 좋게 화면이 재생된다. 좋아하는 유물 옆에 서서 사진을 찍어도 좋을 것 같다.

굿즈

 로비 한 쪽에는 박물관과 관련된 여러 굿즈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냉장고 자석이 기념품으로 좋을 것 같아 하나 구매해 왔다.

전시관 둘러보기

선사시대

 이제 본격적으로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먼저 부여의 선사와 고대문화관부터 순서대로 둘러보았다.

간석기

 선사시대 간석기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꽤 이른 시기부터 이 곳에 사람들이 정착해 살았음을 알 수 있었다.

장신구

 여러가지 장신구들도 있어 찍어보았다. 지금보아도 예쁜 팔찌, 귀걸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사비백제유물

 제2전시실로 넘어왔다. 이곳 부여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백제금동대향로, 빨리 대향로를 보고 싶은 마음에 발걸음을 옮겼다.

기와

 백제시대 기와 등 여러 유물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금동대향로전시입구

 금동대향로는 전시관 내부에서도 분리된 공간에 전시되어 있었다. 마치 사유의 방처럼 따로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 놓은 것 같았다.

전시관내부

 안으로 들어오니 영롱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금동대향로가 눈에 들어왔다. 역시 사유의 방처럼 조명을 어둡게 하고 대향로가 돋보일 수 있도록 잘 꾸며놓았다.

금동대향로

 내 기억보다도 더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금동대향로, 크기도 기억했던 것 보다 더 큰 느낌이었다. 가까이서 보면 압도되는 느낌이다.

봉황

 조각 하나하나가 정말 섬세하고 아름다웠던 향로, 가장 위에 있는 봉황도 가까이서 보면 무늬가 새겨져 있다. 당시 최고의 장인들이 정말 정교하게 작업했음을 알 수 있다.

로비상영관

 한참 전시를 보고 있는데, 로비에서 영상 상영을 한다고 해서 나와보았다. 5시 정각에 시작된다고 해서 석조 앞 계단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천정에 있는 창문도 가리고 어둡게 하여 상영을 시작하였다.

 백제 유물과 금동대향로에 대한 설명을 멋진 영상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참고로 자리를 잡을 때 출입구쪽에서 안 쪽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를 잡으시길 추천드린다. 그렇게 보는 것이 영상을 가장 정면에서 보는 느낌이라 추천드린다.

불교문화관

 백제의 불교문화관도 이어서 둘러보았다.

치미

 지붕에 세우는 기와인 치미, 화려하고 멋진 치미가 인상적이라서 찍어 보았다.

불교유물

 불교문화관과 마지막 기증관을 지나 박물관 관람을 마쳤다.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금동대향로를 볼 수있어 좋았던 시간이었다.

 

 

총평 & 위치

 국립부여박물관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박물관이었다. 일단 금동대향로 하나만 보고 가도 만족할 만한 곳인데, 중간에 로비에서 멋진 영상도 보고, 생각보다 볼거리가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부담없이 다녀오기에도 좋은 곳이다. 주변에 정림사지 5층 석탑같은 유물도 있으니 오시면 함께 둘러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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