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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보는 즐거움

국립중앙박물관_상설전시관 탐방하기~!_행복배달부 공모전

2020. 1. 17. by 세싹세싹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에 대해서 포스팅하려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매력을 아직 모르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알게 되시길 바라며~! ^^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관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기획전시관은 특별전시가 열리는 곳으로 입장료가 있지만

상설전시관은 입장료가 없다~!

그 얘긴 우리나라 국보급 문화재를 무료로 마음껏 볼 수 있다는 것~!

 

 

간단한 보안검사를 마치면 먼저 마주하게 되는 홀

1층에서 3층까지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고

3층까지 하나의 큰 홀로 뚫려있는 구조이다.

외국에 유명한 박물관들과 비교했을 때

국립중앙박물관도 규모는 작지만 멋지게 지어졌다고 생각한다.

국보86호 경천사지 십층석탑

홀의 가장 끝에 전시되어 있는 경천사지 10층 석탑

우리나라 국보로 지정된 석탑인데 이 석탑도 일본에 잠시 빼앗긴 적이 있었다.

지금은 반환되어 이렇게 볼 수 있으니 정말 다행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석탑의 모습도 정말 멋지다.

 

본격적인 유물 소개~!

국립중앙박물관에 정말 많은 유물들이 있지만

오늘은 그중에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유물들 위주로 소개해 보려 한다.

국보92호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

그 이름도 어려운 청동 은입사 포류 수금 문정병 ㅋㅋ

청동으로 만든 정병에 정말 가느다란 은실로 문양을 새겨 넣었다.

그냥 긁어내서 만든 문양이 아니라 은실을 넣은 것~!

그래서 은입사라고 한다.

지금 시대에도 정말 신기하고 어떻게 넣었을까 싶다.

고려시대의 기술이 어느 정도였는지 보여준다.

정말 섬세하고 아름답다는 표현밖에는 할 말이 없다.

청화백자의 아름다운 문양들

 

 

탑의 기와 문양까지 섬세하게 표현해 낸 전시품

국보95호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

고려시대에 만든 청자 향로

밑을 받치고 있는 토끼들이 정말 귀엽다.

잎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해 낸 섬세함도 돋보인다.

국보61호 청자 어룡형 주전자

고려시대 청자들을 보고 있으면

화려한 귀족문화를 향유했던 고려 지배층들의 삶은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역사책에서 많이 보던 것들이지만

이렇게 실제로보면 또 느낌이 다르다.^^

국보60호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

귀여운 들창코를 가진 사자 향로~!

사자라기보다는 귀여운 댕댕이 같다.^^

아름다운 문양을 가진 청동거울

 

그리고 우리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 공간이라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곳이 있다.

하지만 공개한다. ㅎㅎ

국보83호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

3층에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반가사유상이다.

옅은 미소를 띠고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는 모습.

표정이 정말 온화하고 우아한 느낌이다.

 

 

이렇게 정면에서 봐도 좋지만

사면으로 다 볼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한 바퀴 돌아보며 감상하는 걸 추천한다.

이렇게 가까이서 멋진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좋다.

이곳의 좋은 점은 처음에 들어설 때는 불투명한 유리로 가려서

안 보이게 해 두었다가 가까이 다가섰을 때야 비로소 보이게 만들었다는 점,

앞에 의자를 두어 앉아서 바라볼 수 있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정말 세심한 장치로 이 공간을 더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의자에 앉아 반가사유상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해 보는 것,

이곳에 오신다면 한번 해보시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행복배달부 공모전'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간단히 말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전시품 하나를 선택해 짧은 글을 쓰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자신에게 강렬하거나 매혹적으로 다가온 전시품을 선정해

감상, 인상, 경험, 추억, 상상 등을 사진과 함께 글로 표현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 행복배달부 원고 공모 '내가 선택한 단 하나의 전시품' | 알림

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행복배달부'가 여러분의 원고를 기다립니다!

www.museum.go.kr

남편이 글 써서 참가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상품은 문화상품권으로 아주 소소하다. ㅎㅎ)

오늘도 잘 보고 돌아가는 길~!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사이에 이 계단도 참 멋지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느껴보셨기를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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