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비밀 다이어트 도시락
식단 조절을 위해 저녁에는 다이어트 도시락을 주로 먹고 있는 요즘, 맛있는 도시락이 어떤 게 있을까 찾다가 마이비밀 도시락이란 제품을 알게 되었다. 다이어트 도시락이라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맛, 리뷰를 보니 맛있다는 평이 많아 한번 주문해 보았는데, 정말 맛있어서 추천해드리고 싶었다.
6가지 종류의 도시락
마이비밀 도시락의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한 세트를 주문하면 6가지 종류의 도시락이 온다는 것이었다. 서로 다른 맛의 도시락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는데, 각각의 반찬이 다 맛있었다. 제일 먼저 먹었던 메뉴는 렌틸콩 귀리밥과 제육볶음, 특히 제육볶음이 맛있어서 맘에 들었다. 다이어트 도시락 같지 않게 양념 간도 잘 되어있었다.
그냥 사먹어도 좋을 것 같았던 제육볶음, 다이어트 도시락이라 양이 적으니 아껴가면서 먹었다. 네모로 잘라서 튀겨서 나온 감자, 반찬들이 간단하게 나왔는데, 구성들은 비슷했다.
볶음김치도 맛있어서 합격, 귀리밥이라 좀 퍽퍽한 질감이지만 부드러운 반찬들과 함께 먹으니 조화롭고 맛있었다.
다음 날 먹은 새우 채소밥과 닭강정, 새우와 닭이 들어있어 단백질도 풍부하고 맛있을 것 같았다.
새우볶음밥이 메인이라 밥 부분이 다른 도시락보다 더 넓었다. 반찬 부분 가운데에는 닭강정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가 있는 것도 달랐다.
고슬고슬한 밥에 새우가 들어간 볶음밥, 예상대로 역시 맛있었다.
메인반찬인 닭강정이 정말 맛있었는데,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소스를 찍어서 먹으니 양념 치킨 느낌도 나고 더 맛있었다. 두 개 밖에 없어서 아쉬울 뿐이다.
다음으로 무청발아 현미밥과 닭갈비 메뉴, 무청이 들어있어 좀 더 건강한 느낌의 도시락일 것 같았다.
열어보니 닭갈비 소스가 많이 들어 있었는데, 소스 맛을 보니 역시 맛있었다. 각각 메인 반찬의 양념들은 서로 다른 듯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고기 종류에 맞게 잘 만들어진 느낌이었다.
특히 이 곳 마이비밀 도시락은 닭으로 만든 반찬들이 맛있었다. 닭강정에 이어 닭갈비도 내 스타일이었다.
무청밥에 닭갈비 소스를 비벼서 먹으니 맛있었다. 남은 소스 하나 없이 싹싹 긁어서 먹었다.
귀리밥과 미트볼, 이번에는 밥에 다른 거 없이 심플하게 귀리만 들어간 버전이었다.
미트볼 세 개와 귀리밥이 들어있었는데, 미트볼의 크기가 생각보다 컸다.
동그랑땡보다 좀 더 큰 느낌이랄까, 미트볼 소스와 함께 먹으니 역시 맛있었다. 고소한 귀리밥도 합격, 퍽퍽할 땐 역시 볶음김치와 함께 먹어주니 딱 좋았다.
귀리채소밥과 함박 스테이크, 미트볼보다 크기가 큰 스테이크가 들어있는 제품이었다.
역시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미트볼과 함박 스테이크는 크게 다른 점은 없었고, 크기 차이 정도만 있었다.
귀리밥에 채소가 조금 들어있는 것이 위의 제품과 조금 달랐다.
마지막으로 귀리채소밥과 파프리카 불고기 스크램블 도시락이다.
메인 반찬 부분이 가장 풍성해 보였던 메뉴였다. 스크램블 에그와 파프리카, 불고기가 함께 들어있었는데, 보기보다 맛있었다.
달달한 불고기 양념도 역시 좋았고,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와도 잘 어울렸다. 마지막 도시락까지 클리어, 이 주에 걸쳐서 먹었던 것 같은데,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총평
지금까지 먹었던 도시락 중에 맛으로 일등이었던 마이비밀, 비슷한 듯 다른 반찬으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좋았다. 특히 메인 반찬들이 다 맛있어서 맘에 들었는데, 다이어트 용이 아니라 그냥 밖에서 사 먹어도 될 것 같은 맛이었다. 기왕에 다이어트 도시락 먹는 거 맛있는 걸로 먹는 게 좋을 텐데, 안 드셔 본 분 계시다면 먹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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