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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남양주 가볼만한 곳 봉선사

2023. 1. 26. by 세싹세싹

남양주 봉선사

입구

 남양주 가볼 만한 곳 봉선사를 다녀왔다. 연휴 기간 어머님과 남편과 함께 다녀왔는데, 주변 풍경이 좋아 다녀오기 좋은 곳이었다. 유명한 광릉수목원 근처에 있는 사찰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했다. 이 날도 설 연휴를 맞이해 가족끼리 방문한 사람들이 꽤 많았다. 

 

 

봉선사 둘러보기

봉선사건물

 사찰 안으로 들어오니 일단 생각보다 규모가 큰 느낌이었다. 연못이 크게 자리 잡고 있어 그 사이로 데크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연꽃이 필 때 방문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상

  새해를 맞이해 소원을 빌러 오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았다. 소원종이적기, 기와 등등 사람들이 각자의 소원을 적는 모습이 보였다. 가족의 행복부터 각자 원하는 성취까지 다양한 소원들이 있었다.

카페

 사찰 가까이 다가가니 건물을 개조해 꾸민 것 같은 카페도 있었다. 테라스처럼 꾸며진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사찰 내부에 이런 카페가 있다니 신기하기도 했다.

느티나무

 한 쪽에는 커다란 나무가 자라 있었는데, 500년 정도 된 느티나무라고 한다. 세조의 왕비인 정희왕후가 세조가 죽은 뒤 그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심은 나무라고 한다. 그때 사찰의 이름도 운악사에서 봉선사로 바뀌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봉선사

 봉선사의 건물은 불에 타고 새로 중건한 건물들이라고 한다. 그래도 계단과 사자상만큼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괘불도설명

  봉선사 큰법당앞에 오니 안내문이 하나 있었다. 그와 함께 봉선사의 비로자나 삼신 괘불도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평소에는 따로 보관하고 있다가 큰 연회가 있을 때 공개 한다고 한다.

 

 

괘불도놓는곳

 이 자리가 괘불도가 걸리는 자리라고 한다. 봉선사 비로자나삼신괘불도는 보물 1792호로 숙종때 상궁이었던 이성애라는 사람이 숙종의 후궁 영빈 김 씨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제작하였다고 한다.

큰법당

 큰 법당 내부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한글로 큰법당이라고 쓰여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봉선사대종범종루

 이 곳이곳 봉선사의 또 하나의 보물인 대종을 보러 범종루에도 가보았다. 이곳에 소원 등을 다는 행사가 한참 진행 중이라 범종 주면에 소원종이들이 많이 붙어있었다.

동종

 가까이서 본 범종의 모습, 이 역시 세조를 위해 만들어진 동종으로 1963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크기가 아주 크진 않았지만, 만듦새가 좋은 동종이었다.

연못

 왔던 길을 돌아 다시 연못으로 왔다. 눈이 쌓여있는 연못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얼음얼고 눈 덮인 연못 위로 남아있는 연꽃줄기의 모습, 여름이 되면 다시 이곳에 연꽃이 피어날 거라고 생각하니 새삼 신기하기도 했다.

호랑이상

 마지막으로 귀여운 호랑이상이 있어서 찍어보았다. 마치 민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귀엽고 정겨운 모습의 호랑이상이었다. 

 

 

총평 & 위치

 남양주에 방문하면 봉선사에 방문해 보라고 추천을 많이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동종과 괘불도 같은 보물도 볼 수 있고, 사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도 볼 수 있어 여러모로 의미 있는 곳이었다. 다음에는 여름에 연꽃이 필 때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남양주 근처에 갈만한 곳을 찾는 분이 있다면 봉선사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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