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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브런치 카페 37.5 일산백석점 우리 부부 원픽 브런치!!

2021. 8. 13. by 세싹세싹

 오랜만에 일산의 브런치 카페 37.5에 방문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일산 본점으로 백석동에 있는 곳이다. 지금은 지점이 많이 생겨 서울, 일산 등에 체인점이 생겼다. 그만큼 브런치가 맛있는 곳, 예전에 연애할 때 자주 오기도 해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오니 인테리어도 바뀌고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지만, 그래도 브런치 맛은 여전히 좋았던 37.5,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 보겠다.

37.5-브런치카페

 37.5의 외부 모습이다. 일산 백석동 오피스텔이 많은 지역,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처음에 오픈했을 때에는 오피스텔 동네 주민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겠지만, 지금은 우리처럼 좀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오는 카페가 되었다. 

브런치카페

 내부로 들어오니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화이트 톤으로 바뀌어 있었다. 원래 전체적으로 우드톤의 차분한 느낌 나는 카페였는데, 벽도 새로 하고 분위기를 많이 바꿨다. 좀 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 나는 것 같다.

내부공간

 휴일 아침에는 사람이 많아서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 브런치를 시키는 경우 1시간 30분, 음료만 시키는 경우 1시간으로 시간제한이 생기기도 했다.

메뉴

 이제 자리에 앉았으니 메뉴판을 살펴봤다. 마치 뉴스 페이퍼처럼 생긴 메뉴판이다.

메뉴판

 예전에 먹어봤던 메뉴들도 있고, 새로 생긴 메뉴들도 몇몇 눈에 들어왔다. 뭘 먹을까 신중한 고민 끝에 푸짐한 정통 미국식 브런치와 비프 크림 오믈렛 라이스를 주문했다. 미국식 브런치는 이미 먹어봤고, 전에 토마토 오믈렛 메뉴 먹었을 때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다른 버전의 오믈렛을 주문해 봤다. 가격은 각각 14,900원으로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음료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다. 브런치를 사면 음료값을 조금 할인해 준다.

미국식-정통-브런치

 먼저 미국식 정통 브런치 메뉴가 나왔다. 역시 푸짐하고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다.

브런치

 소시지, 스크램블 에그, 해쉬 포페이토, 샐러드, 바나나, 빵, 팬케이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치 조식 뷔페 메뉴를 한 플레이트에 모은 느낌이다.

샐러드

 구성도 좋고 메뉴 하나하나 맛있어서 뭘 먹을까 고민될 때 자주 시키는 메뉴 중에 하나이다. 샐러드도 신선하고 맛있었다.

빵-바나나-근접

 하나씩 먹어보는 재미가 있는 브런치, 함께 나오는 잼과 메이플 시럽도 맛이 진하고 맛있다.

해쉬-포테이토

 그리고 이 해쉬 포테이토가 특히 맛있는데, 바깥은 정말 바삭하면서 안에는 촉촉한 감자의 질감이 살아있다. 먹어본 해쉬 포테이토 중 제일 맛있었다.

비프크림오믈렛

 다음으로 비프 크림 오믈렛 라이스가 나왔다. 오믈렛을 좋아하는 내가 선택한 메뉴이다.

오믈렛

 위에 버섯 튀김 같은 게 올라와 있었는데, 바삭하고 맛있었다. 비프도 적당히 들어있고, 오믈렛 소스의 맛도 훌륭했다.

근접사진

 이름만 보면 비프 크림 오믈렛이라 완전 크림소스 베이스 같지만, 매콤한 맛이 첨가되어 있다. 그래서 느끼하지 않고, 우리 입맛에 잘 맞는 느낌이다. 전에 먹었던 토마토 오믈렛도 맛있었고, 이번에 선택한 크림 오믈렛도 성공적이었다.

미국식브런치

 오랜만에 와서 분위기도 바뀌고 조금 생소한 느낌이 나기도 했지만, 음식 맛은 그대로였다. 일산에서는 꽤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아시는 곳이 되었지만, 아직 못 가본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TMI 하나 하자면 이 글을 올린 8월 13일은 우리 부부가 연인이 된 첫날이기도 하다. 처음 연애할 때부터 추억을 간직한 곳이라 앞으로도 쭉 오래 남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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