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춥지 않은 날 다녀온 물향기 수목원~!
오산시에 위치한 경기도립 수목원이다.
예전에 남편이 어머니랑 온 적 있었던 곳인데
괜찮았다며 이번에 같이 가보게 되었다.
물향기 수목원 입장료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700원
입장료가 매우 저렴하다.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 듯 싶다.
안내도를 보니 규모가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날도 모든 구역을 자세히 보진 못했다.
가고 싶은 곳 찍어서 보고 온 정도~!
수목원 안으로 입장~!
다리 밑에 갈대들이 꽤 많았다.
갈대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괜찮은 사진이 나올 것 같았다.
우리도 역시나 몇 컷 찍었음 ㅋㅋ
여러 정원 중에 입구에서 가까운 토피어리원부터 가보았다.
각종 동물 모양의 토피어리들이 었었다.
음 왼쪽은 다람쥐 같은데... 오른쪽의 넌 대체 누구냐
정체를 알 수 없었다. ㅋㅋ
다음으로 간 곳은 미로원~!
남편 기억으로는 규모나 나무도 더 컸던 것 같은데
이번에 보니 달라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미로지만 나무 사이로 다 보인다는 게 함정 ㅋㅋㅋ
그래도 나무 사이로 구불구불한 길을 걷는 건 재미있었다.
미로의 정가운데로 들어가는게 목표인데
생각보다 들어가기 어렵...
결국 나무 넓은 사이를 골라 비집고 들어갔다. ㅎㅎㅎ
다음은 메타세콰이어 길~!
남이섬처럼 규모가 큰 것 같지는 않았지만
여기 나름의 멋이 있었다.
일단 사람이 없어서 사진 맘대로 찍을 수 있다는 게 장점 ㅋㅋ
나무 옆으로 갈대들이 있어 분위기도 좋았다.
숲 사이에 이런 나무데크가 놓여져 있었다.
나무데크가 오래되면서 주변 환경에 녹아든 것 같아
그것도 나름 멋스러웠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분재원~!
분재라고 하기엔 나무가 크지 않나 싶다. ㅎㅎㅎ
여기엔 연못이 조성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겨울이라 그런가 지금은 없어서 아쉽다.
자라고 있는 나무 옆 큰 고목의 토막이 있었다.
정말 크고 멋진 나무였을 것 같은데...
이렇게라도 남아있는 것이 다행인가?
다른 한 쪽에도 죽은 나무에 칠을 해서 보존해 두었다.
엄청 큰 고목나무~! 둘레가 정말 컸다.
지금은 죽은 나무라 아쉽다. ㅠㅠ
다음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호습석식물원~!
다리 아래 습지에 사는 식물들을
모아둔 것 같다.
여기는 봄이나 여름에 오면 더 좋을 듯~!
지금은 갈대밖에 없지만
다른 계절에는 더 많은 식물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전망대~!
잠깐 올라가서 쉬었다 가기 좋다.
단풍나무원도 있었는데
겨울이라 당연히 단풍은 볼 수 없었다. ㅎㅎ
단풍나무 자체가 크진 않았다.
작은 나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
소나무 숲 쪽에 이렇게 휴식터가 마련되어 있었다.
잠깐 앉아서 도시락 먹고
소풍 분위기 내기 좋은 곳이다.
다른 곳에서 취사나 취식은 안 되지만
이 곳 지정된 장소에서 취식은 가능하다.
요즘엔 사람들이 많이 앉을 것 같지 않은데
의자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쓰레기통은 없으니 쓰레기는 각자 가져가야 한다.
나가기 전 만난 연못~
연못 주변을 거닐다가 밑으로 내려가는 길을 발견했다.
내려오면 더 가까이 연못을 볼 수 있다.
연못 가운데에는 소나무가 있는 나름의 섬도 있었다.
이제 다 둘러보고 나가는 길~!
이번에는 구석구석 다 보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오래 머물면서 구경하고 싶다.
모든 곳이 잘 정돈되어 있다거나 볼거리가 엄청 많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이 곳 나름의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
특히 요즘엔 숲, 나무 구경하기 힘든데
오랜만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나무들도 보니
기분도 상쾌해 지는 것 같았다.
추운 겨울이라고 실내에만 있는 것 보다는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 가는 것은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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