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만공격
치킨이 먹고 싶어진 어느 주말 저녁, 그동안 자주 주문하던 곳 말고 다른 곳 없을까 해서 찾아보다 순살만 공격에서 주문을 해보기로 했다. 전에 광고는 몇 번 본 적이 있었던 순살만공격, 이름처럼 순살만 있는 치킨이라 먹기도 편할 것 같고, 맛도 다양해서 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주문해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맛이 어떨지 궁금했다.
주문 메뉴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치파포 V3 메뉴였다. 가격은 19,900원이었고, 송송파닭, 치폴라, 고추블링 기본 세 가지 맛에 추가로 두 가지 맛을 더 선택할 수 있는 메뉴였다. 처음이라 기본이 좋을 것 같아 나머지 두 가지 맛은 메뉴 상위에 있는 걸로 골라봤는데, 스파이시커리와 양념맛이었다.
곧 도착한 치킨, 다양한 메뉴의 치킨이 줄 맞춰 나열되어 있으니 보기도 좋고 먹음직스러웠다. 왼쪽부터 스파이시커리, 양념, 송송 파닭, 고추블링, 치폴라였다.
기본으로 주는 무와 소스, 콜라도 있었다. 소스는 나초와 함께 찍어먹는 소스같았다.
소스가 일반적인 양념소스보다 색이 진한 것이 매워 보였다.
치파포 V3
일단 치킨을 먹기 전에 나초부터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았다. 시즈닝이 뿌려져 있어 고소하고 맛있었던 나초, 매콤한 소스와도 잘 어울렸다.
이제 본격적으로 치킨을 먹어볼 차례, 먼저 스파이시 커리부터 순서대로 먹어보았다. 바삭한 튀김에 살짝 매콤한 향이 느껴지는 치킨이었는데, 카레맛이 많이 느껴지기보다는 치즈 시즈닝을 뿌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달달하고 매콤한 양념이 맛있었던 양념치킨, 양념에 푹 담근 느낌보다는 바삭한 맛을 살리고, 그 위에 양념을 뿌린 느낌의 치킨이었다.
파닭도 먹어보니 파가 많이 맵지 않아 좋았고, 함께 뿌려져 있는 소스도 맛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달달한 맛이 좋았던 고추블링, 거기에 청양고추 느낌의 알싸한 매운맛이 가미된 치킨이었는데, 이것도 역시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양파 맛이 났던 치폴라 치킨, 양파의 매운 맛이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느낌이었다. 상큼한 느낌이 나는 소스가 마음에 들었다.
총평 & 위치
이번에 처음 주문해 본 순살만공격, 다양한 맛의 치킨을 즐길 수 있어서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양이 조금 적은 느낌이었는데, 보통 다른 치킨은 남편과 둘이 하나를 다 못 먹는데 비해 이 메뉴는 둘이서 한번에 먹을 수 있었다. 사실 양이 너무 많으면 남기게 되어서 못 먹는 경우도 많았는데, 양이 적는 것이 우리 부부한테는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오히려 질리지 않게 다양한 맛을 맛볼 수 있어서 끝까지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순살치킨, 다양한 양념 맛을 맛보고 싶은 분들은 순살만공격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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