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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안국역 맛집 깡통만두 엄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

2021. 7. 12. by 세싹세싹

 안국역 주변에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깡통만두라는 곳이다. 안국역 2번 출구에서 가까운 곳으로 근처 북촌에 놀러 왔다가 가기도 좋은 곳이다. 무려 1988년부터 운영해 왔다고 하는데, 오래된 맛집의 느낌이 입구에서부터 풍겨오는 곳이었다. 

 깡통만두의 위치는 위의 지도를 참고해 주시면 된다.

입구
입구

 모든 메뉴는 직접 손으로 만드셨다고 하는데, 정말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곳일지 궁금했다. 운영시간은 평일에는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일요일은 휴무이다. 보통 음식점은 주말에 사람이 많은데 일요일에 문을 닫는다니, 진짜 장사가 잘 되는 곳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번-대기-시스템
순번 대기 시스템

 허름해 보이는 건물에 이런 순번 대기 시스템이 갖춰 있었다. 이걸로 확실히 사람이 많은 맛집이라는 게 인증되는 느낌이다. 

안내문구
안내문

 식당 내부에도 직접 만든 음식,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임을 강조하는 안내문이 있었다. 사골육수도 12시간 이상 끓으신다니,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안내문이었다.

수저-앞접시가-세팅된-테이블
테이블

  이제 들어왔으니 자리를 잡았다. 테이블은 깨끗하고 세팅도 잘 되어있었다.

메뉴판
메뉴판

 멀리서 찍어 본 메뉴판, 화질이 별로 좋지 않지 않은 점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 여러 메뉴 중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바로 만두전골이다. 가격은 35,000원이었는데, 착한 가격은 아니었다. 그만큼의 맛을 하는지는 먹어보고 평가해야 할 것 같다.

김치-양파절임-파무침-간장
반찬

주문하고 나니 반찬을 세팅해 주셨다. 가짓수가 많진 않지만 만두랑 먹기 딱 좋은 반찬들인 것 같다. 김치만 맛있으면 사실 다른 반찬 필요 없다.

전골
만두전골

 드디어 만두전골이 나왔다. 만두가 통통하니 맛있어 보였다.

양념-섞는-모습
양념 섞는 중

 만두 밑에 호박, 배추, 버섯, 당근 등등 야채들이 많이 들어있었고, 맛있어 보이는 양념장도 듬뿍 들어있었다.

전골-끓이는중
끓이는 중

 양념장이 풀어지면서 육수 색이 빨갛게 변하고 있다. 국물이 꽤 매콤할 것 같았다.

완성된-전골
완성된 전골

  이제 만두도 다 익은 것 같고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로 완성되었다. 국물 한 입 먹어보고 칼칼하고 맛있었다. 만두도 속이 꽉 찬 것이 맘에 들었다. 진짜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만두 맛이라 좋았다.

면사리-넣고-끓이는-모습
면 사리 넣고 마무리

  뭐든지 국물이 남아있으면 면 사리도 넣어먹는 것이 마땅한 도리, 만두를 다 건져 먹고 면을 넣고 끓여먹었다. 이렇게 먹으니 정말 든든한 느낌, 면 자체도 쫄깃하고 참 맛있었다.

 맛있다고 소문한 곳이라 가보게 된 깡통만두, 사실 소문만 무성하고 직접 가보면 별로인 곳도 많은데, 이곳은 정말 맛집이었다. 안국역 근처에 맛있는 식당 찾으시는 분, 특히 푸근한 느낌의 밥집이 그리운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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