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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먹는 즐거움

이탈리안 레스토랑 새미야미_밤리단길투어_원테이블레스토랑_일산맛집

2020. 1. 3. by 세싹세싹

오늘은 동네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었다.

맨날 떡볶이 같은 거 사 먹다가

오늘은 좀 분위기 좋은데 가기로 결정~!

그래서 알아보고 예약한 곳이 바로 새미야미이다.

정발산 쪽에 형성되어 있는 일명 밤리단길에 있는 곳이다.

여기서 설명충 등장 ㅎㅎ

밤리단길은 밤가시마을 주변에 형성된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모여있는 거리를 말한다.

일명 경리단길, 망리단길 같은 별명을 붙인 것~!

일산러들은 잘 부르는 이름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할 듯 싶다.ㅎㅎ

 

 

새미야미의 위치는 위와 같다.

국립암센터와 풍산역 사이 블록에 위치한 곳

큰 골목에 있지 않으니 잘 살피며 찾아가야 한다. 

친구가 먼저 도착해 어딘지 모르겠다고 전화함 ㅋㅋㅋㅋ

문 옆에 작은 이름표가 붙어있는 레스토랑

크리스마스 리스가 아직 붙어있는 예쁜 문

가게에 비해 문은 아주 크다.

처음엔 그냥 벽인줄 ㅋㅋ

가게 내부 구조는

레스토랑 중앙에 큰 원테이블과 

몇 개의 작은 테이블로 이루어져있다.

우리는 둘만 예약했으므로 작은 식탁에 앉았다.

메뉴 자체가 많지 않다.

파스타와 스테이크 종류가 마련되어 있음~!

우리는 트러플 뇨끼쉬림프 스파이시 오일파스타를 시켰다.

메뉴 두 개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

세팅된 접시와 컵

동글동글한 유리잔이 맘에 들었다.

집에서는 설거지하다 깨질까 무서워 살 수는 없는 컵 ㅋㅋㅋ

음료는 스프라이트를 시켰다.

드디어 나온 트러플 뇨끼~!

트러플 향이 은은하게 나서 입맛을 돋구었다.

크림이 진한 것 같으면서도 느끼하지 않았다.

뇨끼 자체의 맛 보다는 소스의 맛이 좋은 느낌~!

음 근데 양이 좀 적은 것 같았다. ㅎㅎ

이어서 나온 쉬림프 스파이시 오일파스타~!

새우 살이 엄청 탱탱하여 맛있었고,

약간 매운 맛이 가미되어 오일의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거기다 호박도 들어가 있어서 한국적인 맛이 느껴지는 파스타였다.

음 그런데 두 가지 음식을 다 먹어가지만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나 더 시킬까 엄청난 고민에 빠졌다.

동시에 주방의 눈치를 살핀다. ㅎㅎㅎ

다행히 이 때까지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메뉴 하나 더 시켜 좀 더 앉아있어도 괜찮을 거 같았다.

결국 하나 더 시킨 메뉴가 라자냐 ㅋㅋㅋ

라구소스로 만든 고기 들어간 라자냐였다.

이건 빵도 나오고 양이 꽤 많아보였다.

처음부터 이걸 시킬 걸 그랬나보다. ㅎㅎ

비주얼 좋고 향도 좋았다~!

겹겹이 쌓여있는 라자냐~!

사이사이 고기가 들어가 있다.

이 메뉴도 매우 성공적~!

소스와 라자냐 자체도 맛있었고

거기다 빵에 소스를 발라 먹으니 배도 부르고 ㅋㅋ

아직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새미야미~!

양이 적은 게 좀 아쉽긴 했지만 맛도 분위기도 좋아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다음에 남편도 데리고 오기로~! ㅋㅋ

우리가 간 시간이 평일 저녁임에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처음에 들어올 땐 사람이 없었지만 나갈때는

꽤 많은 자리가 차 있었다.

작은 레스토랑이니만큼 예약은 필수~!

 예약은 따로 매장 전화가 있는 건 아니고

개인 핸드폰으로 받고 계신다.

010-6524-2017로 문자 드리면 됨^^

개인 핸드폰인 것 같아 전화보단 문자가 좋을 것 같다.

답장도 빠르게 주셔서 불편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밤로수길에 왔는데

이곳에 올 때마다 분위기가 참 좋다.

작은 상점에 작은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모여있는 곳~!

다만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이런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많이 생기면서

임대료가 오를 것 같다는 것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어느 지역이나 발생하기 때문에 ㅠㅠ

사장님들이 장사하기 힘든 구조가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노파심이 든다.

~리단길의 원조인 경리단길도 사양길로 접어든 마당에

이 곳은 그 같은 전처를 밟지 않기를 조심스럽게 바래본다.

앞으로도 밤리단길 오래 오래 번영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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