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지난 주말 벚꽃이 만개한 호수공원에 다녀왔다. 낮에 보는 벚꽃도 좋지만, 밤에 조명과 함께 보는 벚꽃도 참 예뻤던 호수공원, 이 날 날씨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호수공원을 찾았는데, 오랜만에 하는 벚꽃 구경에 다들 기분이 좋아 보였다.
밤 벚꽃
이 날 우리가 다녀온 호수공원 산책 코스는 호수교를 중심으로 위에 표시한 지점이다. 그 쪽 부분이 큰 나무들도 많고, 길 따라서 벚꽃나무들이 많이 자라 있어서 경치가 좋다.
호수공원은 구역에 따라 느낌이 다른데, 정발산역에서 올 수 있는 입구 쪽은 넓은 광장이 있어 좋고, 호수 위 편으로는 습지의 느낌이 나는 구역이 있다. 반면에 또 이렇게 큰 나무들이 있는 곳이 있어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내가 호수공원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이제 장소에 대한 설명은 했으니 본격적으로 벚꽃사진들을 올려보겠다. 까만 밤하늘을 배경으로 피어있는 하얀 벚꽃들이 대조를 이루어 참 예뻤다.
그냥 벚꽃 만으로도 예쁘지만, 이렇게 색색의 조명이 켜져 있어서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호수를 배경으로 봐도 좋고, 길 따라 나있는 벚꽃나무를 보는 것도 좋다.
이 날 우리가 났던 날이 벚꽃 구경하기 참 좋았던 날 같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벚꽃들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좀 더 오래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너무 일찍 져서 아쉬운 벚꽃, 돌아오는 주말까지는 남아서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길 양옆으로 피어있는 벚꽃을 밤하늘과 함께 담아봤다. 일산 쪽은 벚꽃이 늦게 피는 편이라 이제 막 피기 시작했고, 아직 떨어지는 꽃잎들이 없었다. 이번 주말이 되면 떨어지는 벚꽃 잎과 함께 더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총평&위치
언제 와도 좋은 호수공원, 최근 들어 발길이 뜸했는데, 이제 밖에서 산책하기에 좋은 계절이 왔으니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호수공원들 보다 오래된 곳이라 나무도 크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좋은 호수공원, 나에게는 다른 어떤 호수공원보다 최고의 호수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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