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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자전거코스 추천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길

2023. 6. 9. by 세싹세싹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길

 남편과 자전거 타러 이곳저곳 다니고 있는 요즘, 경인 아라뱃길 자전거길에도 다녀왔다. 바다까지 쭉 연결된 강변을 따라 달리는 길이 잘 되어 있어 부담없이 타기 좋았던 곳이다. 100% 자전거 길로 되어 있어 위험하지 않아서 좋았고, 중간 중간 공원이 있어 화장실이나 편의점을 이용하기도 편해서 좋았던 아라뱃길, 우리 같은 자전거 초보자들이 타기 좋은 코스였다.

 

 

자전거길 둘러보기

 우리가 시작한 지점은 계양역 근처에 야생화 테라스라는 곳이었다. 거기서부터 바다가 보이는 지점까지 쭉 달리는 코스, 왕복으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먼저 주차한 곳을 알려드리면 야생화 테라스 근처에 있는 제1주차장이었다. 평일에 가니 한가해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계양역 인근에 아라뱃길 공영 주차장이나 그 외 다른 공원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 주차 장소는 있는 편이었다. 다만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아라뱃길의 모습, 쭉 뻗어있는 뱃길이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옆으로 나무와 푸른 녹지가 있어 더 보기 좋았다.

 우리가 주차했던 야생화 테라스 주차장, 정서진로를 따라 가다보면 이런 주차공간이 있는데, 자리가 있다면 재빨리 주차하시길 바란다.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끌고 자전거길로 접어들었다. 오른쪽엔 강이 왼쪽엔 산이 있는 풍경이 보기 좋았다.

 건너편에 조성된 인공폭포도 보기 좋았다. 마침 유람선도 지나가고 있어서 한 컷 찍어 보았다.

  길을 따라 쭉 달리다 보면 공원 같은 곳이 나왔다. 수영장도 있고, 놀이터도 있는 공원이었는데, 아이들이 놀기 좋을 것 같았다.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앉아서 쉬었다. 이 날 바람이 바다에서부터 꽤 많이 불어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드디어 도착한 바다, 뱃길을 따라 달리다 바다를 맞이하면 뭔가 탁 트이는 느낌이라 좋았다. 이 날 날씨도 너무 덥지 않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상쾌해지는 기분이었다.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잠시 세워두고 쉬었다 가기에도 좋았다. 

 화장실도 있어 재정비하고 다시 출발하기에도 좋은 지점이었다. 우리 외에도 이곳에서 쉬었다 다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자전거 라이더들의 쉼터같은 곳이라 할 수 있었다.

 바다 쪽에 세워진 풍력발전기도 있었는데, 이 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발전기도 잘 돌아가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은 뒤에서 바람이 밀어주는 느낌이라 훨씬 수월하게 올 수 있었다. 갈때는 우리를 힘들게 했던 바람이 이제는 우리는 도와주는 셈이었다.

 

 

총평 & 위치

인천 아라뱃길 자전거길은 그 동안 갔던 자전거길 중에 가장 자전거타기 좋은 곳이었다. 자동차와 만날 일 없이 자전거길로만 되어 있어서 안전하고 편하게 탈 수 있었다. 뱃길따라 쭉 이어진 길이라 풍경이 조금 단조롭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강과 나무, 바다까지 볼 수 있어 좋았던 곳이다. 다음에는 우리가 간 길 맞은편 코스로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보자들이 갈 수 있는 자전거길 찾으신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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