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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

강화도 가볼만한 곳 전등사의 가을풍경

2023. 11. 13. by 세싹세싹

전등사

전등사가는길

 강화도에 있는 유명한 사찰 전등사에 다녀왔다. 올라가는 길부터 옆에 소나무들이 늘어서 있어 보기 좋았고, 주차장에 차를 대고 조금 걸어서 올라가면 전등사가 나오기 때문에 걷기에도 나쁘지 않았다. 주차를 하고 입장료를 내러 매표소에 갔는데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고 주차비만 2,000원 받고 계셨다. 

 

 

전등사 둘러보기

올라가는길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지 않아서 주변 구경하며 천천히 걷기 좋았다.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울창한 느낌이 든다.

삼랑성

 걷다 보니 삼랑성에 다다랐는데, 일명 정족산성이라 불리는 곳이다. 이 성 안에 전등사가 있는데, 전등사 자체는 삼국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역사가 정말 오래된 사찰이다.  

보호수보호수

 길 양 옆으로 보호수가 몇 그루씩 있었다. 은행나무에 단풍이 막 들기 시작했는데, 한창일 때 방문하면 정말 예쁠 것 같았다.

전망

 걷다보니 어느덧 도착한 전등사 전망을 둘러보니 경치가 참 좋았다. 조금만 올라와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거 같다.

장독대

 전등사에서 사찰음식을 직접 만드시는 분들이 장을 담아 장독대에 담아두었다. 예쁜 담장과 함께 보니 더 보기 좋았다.

건물
전등사건물

 담쟁이 덩굴이 올라온 담이 예뻐서 찍어보았다. 잎이 단풍이 들어 빨갛게 물들었는데, 단청의 색과 참 잘 어울렸다.

 

 

전등사전경

 날씨가 좋아 전등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주말이 아니라 평일이었는데도 꽤 사람이 많았다.

중앙나무

 범종 뒤 쪽에 심겨 있던 나무, 뻗어있는 가지의 모양이 참 멋졌다. 

사찰건물

 대웅보전의 모습, 다른 사찰과 달리 대웅보전의 크기가 작았지만, 조선 중기 사찰 양식 그대로가 잘 보전되어 있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단청

 단청과 단청에 달린 풍경의 모습, 언제 봐도 참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모습이다.

석상
삼성각가는길

 삼성각과 정족사고 쪽도 가보고 싶어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기로 했다.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정족사고가 이곳에 있었으니,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삼성각

 항상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삼성각, 올라가는 계단이 조금 힘들었지만 오를만했다.

삼성각

 삼성각을 둘러보고 정족사고를 보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공사 중이었다. 조선왕조실록은 원래는 춘추관, 충주, 성주, 전주 등 네 곳에 이를 나눠 보관했는데 임진왜란으로 전주관을 제외하고 나머지 사고는 모두 불탔다. 전주에 있던 실록이 마니산으로, 현종대에 전등사로 옮겨졌다고 한다. 현재는 서울대 규장각에서 보관 중이다.원래 있던 정족사고는 언제인지 모르게 소실된 상태였고, 1998년에 다시 재건했다고 한다.

 

 

총평 & 위치

나무와의자

 천천히 사찰 내부를 걷다 보니 저절로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주변 풍경을 해치지 않고 어우리지게 배치한 사찰의 모습, 우리나라 사찰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사찰 내에 템플스테이를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외국인들의 모습도 많이 보여 신기하기도 했다. 사계절 내내 언제 방문해도 좋을 전등사, 겨울에 눈 오는 날에 다시 와도 좋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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