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되기 전에 가졌던 친구 모임
(이 모임 갖고 나서 확진자가 엄청 늘기 시작했다....ㅠㅠ)
코로나 때문에 거의 1년은 못 만나다가
겨우 만났던 친구들이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맛집 검색하다가 발견한
오죽이네라는 곳에 가기로 했다.
종로 3가 6번 출구로 나와서 좁은 골목길을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오죽이네~!
주변에 맛집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다.
지하철 출구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갔는데
나 없었으면 길 못 찾을 뻔했다고 ㅎㅎㅎ
멀리서부터 빨간색 오죽이네 간판이 보여
생각보다 금방 찾을 수 있었다.
닭매운탕 전문이라고 딱 쓰여있는 오죽이네
닭볶음탕은 많이 먹어봤어도
닭매운탕은 처음인지라 어떨지 궁금했다.
평소에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코로나 여파 때문인지 기다리기 않고 앉을 수 있었다.
물론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기는 했다.^^
메뉴판은 역시 맛집답게 단출했다.
닭매운탕, 옻매운탕, 쭈꾸미, 쭈삼겹 이렇게 네 종류~!
우리는 닭매운탕 대자를 주문하고 떡사리를 추가했다.
식당에 사람이 있어서 자세히 찍을 순 없었지만
천장에 서까래부터 오래된 집 느낌이 팍팍 나는 곳이었다.
먼저 반찬부터 세팅해주셨다.
닭매운탕 집중해서 먹느냐고 반찬이 어땠는진 잘 기억이....
대체로 무난했던 것 같다. ㅎㅎ
드디어 메인 메뉴 등장~!
닭매운탕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빨간색 ㅎㅎ
닭볶음탕 같지 않게 국물도 많다.
떡사리도 넣고 보글보글 끓이는 중~!
잘 익었으니 한 국자 떠서 먹어봤다~!
매콤한 국물이 매력적인 닭볶음탕
처음에 먹었을 때 확 매운맛이 아니라
서서히 퍼지는 기분 좋은 매운맛이다.
친구들 입맛에도 잘 맞아서 다들 맛있게 먹었다.
먹다 보니 라면이 생각나는 국물 ㅎㅎㅎ
결국 라면 사리를 하나 추가했다. ㅋㅋ
꼬들꼬들한 면이 맛있게 익어가는 중~!
딱 봐도 맛있을 비주얼이다. ㅎㅎ
마지막에 볶음밥이 빠지면 섭섭~
하나 볶을까 두 개 볶을까 심각한 논의 끝에
밥 두 공기를 비볐다. ㅎㅎ
볶음밥도 역시나 꿀 맛~!
정말 만족스럽게 먹고 왔던 오죽이네~!
코로나 잠잠해지면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이번에 친구들을 참 오랜만에 만났는데
내년에는 맘 편히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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